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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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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번 하홍익~~ 3월 26일 월요일 훈련소에서 마지막 주의 첫 날이지..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따사롭다 완연한 봄이 온 느낌으로... 그런데 이런날 행군 하다보면 더울수도 있겠네. 우리도 이젠 봄 단장을 해야겠는데 뭐 부터 해야할지... 너들 방부터 치우는게 가장 큰 급선무인듯 싶다. 그래서 이제는 순서를 바꿔서 ..
195번 하홍익~~ 3월 25일 일요일 아침.. 휴일 아침이라 편안히 쉬고있나? 아님 혼자만의 시간으로 뭔가 멋진 시간 만들고 있나? 어젠 우리 모두 찜질방 갔다가 이제서야 돌아왔다. 저녁 땀좀 내다가 푹 자고 아침에 땀좀 더 내보고 싶었는데 배고프다고 아우성들이라 일찌감치 들어와 버렸지.. 오늘은 옥상에 올라가서 ..
195번 하홍익~~ 3월 24일 토요일 아침~ 이제 세번째주의 훈련이 끝나는 토요일이다. 어제아침 까치 소리에 아침을 시작했더니 너의 편지와 사진이 배달 되었네... 늠름한 군인의 모습이긴한데 어찌 살이 더 찐거냐? 더 커진것 같더라ㅎㅎ 군기 바짝 들어서 인상이 제데로 펴지지 않은게 아직은 즐기는 맘이 제데로 자리..
195번 하홍익~~ 3월 23일.. 금요일 아침 까치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반가운 소식이 있으려나? 요즈음의 반가운 소식은 울 아들 소식일텐데.... 종일 손에서 전화기 놓치는 일 없도록 해야겠구나.. 벌써 세번째주의 훈련도 끝나가는 중이구나 달랑 한주 남은 훈련소 생활 잘 치뤄내고 마음과 적성에 꼭 맞는 자대배치 ..
195번 하홍익~~ 3월 22일이다... 황사가 온 것인지 구름이 잔뜩 끼인것인지 하늘이 뿌옇고 햇살은 깊이 숨어 버렸다.. 봄 꽃들도 나오다가 모두 놀라서 정지모드로 들어가 버리고 어디에도 봄꽃 소식이 없어져 버렸다. 엊그제 방송국에서 타이틀이 영주의 봄맞이라는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봄 찾아 다니느라 무척 고생..
195번 하홍익~~ 3월 22일 오늘은 이른아침부터 죽령을 올랐었다.. KBS 2TV 세상의 아침 "그곳에 가고싶다"라는 프로에 영주가 소개 될건데 그 안내를 내가 맡아서 어제부터 함께 해 오다가 오늘은 소백산 해 맞이를 가는데 죽령까지만 갔다가 소백산은 오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음 스케쥴에 함께 할려고 기다리는 ..
195번 하홍익 ~ ~ ~ 벌써 세번째 주일의 훈련에 들어갈 시간이구나... 요즈음은 카페 편지글 전달이 안되는것 같다만.. 그래도 잠 안든밤에 울 사랑하는 아들좀 불러보고 싶어진다.. 어제는 이곳에 비가 내렸는데 소백산에는 눈으로 내렸더라 그래서 오늘 아침 소백이 한장의 하얀 수 놓아진 이불로 변한듯 했어. 아직도 ..
195번 하홍익 ~ ~ ~ 믿음직하고 사랑스런 아들 안녕~~ 두번째 편지를 벌써 받아보았네... 군에가면 효자가 된다더니 울 아들 효자티가 줄줄 흐르데.. 엄마 기분 좋그러..ㅋㅋ 이번 편지에 보내달라고 한것들... 그냥 보내도 되는거 맞는거냐? 소대장님은 보내지 말라고 하시던데... 암튼 너 보내라고 한것은 내일즈음 보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