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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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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살아 있음을 보고함... 가을이 문턱까지 찾아온 8월의 마지막을 하루 앞둔 날 빗소리로 아침을 맞으며 피지직~~~ 산행의 약속 깨어지는소리 들린다. 우째 이런일이~~~~ 친구와의 그 많은 등산중에 어찌하여 올 여름 소백산 국망봉 오를려고만 하면 전일 밤이던가 당일 아침부터 비 쏟아지기 시작한게 벌써 네번째 그렇게 친구..
커피잔속의 그리움이여 커피 한잔으로잠시 여유 부려 봅니다. 늘상 따라 다니는 여유지만고즈넉한 산사에서 비개어 깔끔한 소백산 바라보며그 위를 떠도는 구름마냥자유로운 방랑자 되어봅니다. 오늘은 유난히도 조용한듯 하다가또 유난히도 시끄런 소리들이번갈아 가면서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나는 그 역이 되어서오늘..
에휴~~ 심심혀~~ 일요일이다. 나들이 다니기에도, 일하기에도, 마냥 놀고 지내기에도 다 조은 이 계절 이 휴일에 비는 또 왜 이토록 내리는거야?? 내일 산행 할라카는데 말이지... 짙은 비구름 사이에서 소백산은 제자리 지키고 있는지 심히 의심도 되건만 부석사에서 나 홀로 외롭다. 높은산 운무 내려와 인적 끊어놓고 ..
가을을 향한 주말 아침에 여름을 떠나 보내고 있는 주말 아침입니다. 뿌옇게 내려 앉은 낮은 하늘이 높은 가을 하늘에 반항을 하는듯 합니다. 반항보다는 기꺼이 받아 들이며 만하를 맘껏 느껴봄도 좋을듯 하건만.... 마음의 여유가 거기까지는 달하지 못하나 봅니다. 제 바램이 듣기 싫은지 또 다시 소나기를 흩 뿌립니다. 팔랑..
부석사 가는 길.... 아파트촌 지나서 큰 도로 접어들고 좁다란 길 지나면 한적한 외곽도로... 이른봄 뾰족뾰족 새싹 돋어날때 애잔한 기쁨으로 가슴 부풀었는데 초록 새싹 어느새 결실로가는 짙푸름 발하고 가로수 은행잎 그 사이사이 화사한 무궁화꽃 밝고 맑아라 나즈막한 도로변 꿀 꽃 반겨주고 복숭아향 포도향 발길..
참 넓고도 크구나~~^&^* 태풍 우쿵이 지나가면서 포항, 경주쪽으론 비를 억세게도 뿌리고 간듯한데 이곳 소백산 아래엔 곡식이 비틀어 지리만큼 가뭄이 기승을 부린다고 걱정의 목소리 들은 월요일 밤기운이 돌면서 어둑어둑 해 지자 내리기 시작한 비가 밤새 주룩주룩 퍼 붓는데 날이 밝아도 그칠줄 모르고 여름산행으로 국..
가을 마중 나갔다가..... 아이들 개학을 하루 앞둔 일요일 칠곡으로 산행에 동참해 보려고 벼르고 별르다가 여의치 못함에 죄송스런 맘 감싸 안으며 오후 즈음에 가을 마중 나가는길.... 달랑 세 남자를 설득 시키지 못하고 측은지심 한명의 낙오자를 만든채... 든든한 두 아들과 북으로 북으로 가을찾아 나선길 바라보는 산들..
비오는 일요일 일요일 비가 내립니다.조용히 잔잔하게....경상지회의 으뜸 스타들 고생 많으셔서아마도 오늘은 못일어 나시는건지...그러나 삶의 기운 팍팍 느껴서 지금 행복에 푹 빠져 계시겠지요 아랫마을 하염없이 비 내릴때살랑 바람불어 가을느낌만 더해주던 이곳에조용한 일요일 비가 내립니다.비와함께 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