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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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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한민국 ....그리고 부석사 일요일 아침 늦은 기상에 후다닥 거리며 하루를 열고 도착한 부석사 어제 그 높고 맑던 하늘이 지쳤는지....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고 자꾸만 내려 앉는다. 아래로 아래로 내리다 지치면 겨울비되어 가슴 시릴텐데.... 시린가슴 달래줄이는 자꾸만 멀어져 가고 내 머물 자리는 점점 쓸쓸함으로 곤두박질..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 아름답던 길가의 가로수도 벌거벗은 채 추위에 떨고있고 여행단으로 분주하던 평화로운 땅위에는 평화로 무장한채 고요로 일관한다. 간간이 들리는 철 지난 노랫소리 "노병은 죽지않고 사라질 뿐"이라고 길~~게 길~~게 늘어지듯 웅웅거린다. 소백산 꼭대기 하이얀 눈꽃 따뜻함이 그립다고 눈부심으..
이런 산행 처음이야~~~ 주말엔 산행을 하자.... 아무런 계획없이 일단 출발을 위하여 아침을 맞고 집결지인 풍기로 모여서 순식간에 정해진 소백산 우리 두명의 얼띠기 산꾼과 조금은 빠리빠리한 전문가 바로 옆의 산꾼하나(여그는 남자당) 요로케 달랑 셋이서 산행에 들어서는데 우리의 반 전문가 코스를 확 바꾼다... 비로사..
멋진 가을산행 가뭄이 심해서 단풍이 이쁘게 물들지 못하고 말라 간다고는 하더라만....... 그래도 가을산의 단풍은 울긋불긋 알롱달롱 이쁘기만 하더라 엊그제 27일 무릉계곡 두타산을 다녀오고 가을에 취했는지... 알코올에 취했는지.... 신선한 주문진 횟감에 취했는지.... 암튼 심하게 몸살을 앓다가 오늘 또 다시 ..
눈을 가린 참 교육을 아는 선생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성했다. 학생들은 어떤 교사를 해임시키라고 주장했는데 그 교사는 학생 한 명을 심하게 때려 미움을 받은 것이다. 학교측에선 학생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며 수업에 참여할 것을 설득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운동장에 모여 시위를 했고 수십 명의 학생들..
가을하늘 높고 햇살 맑은데 가을하늘 높고 햇살 밝은데 아침 부지런히 집 나서서뽀사시한거 쫴깨 배우러 갔드만아직 비니루도 덜뗀 내 애마의이야기 소리가 심상찮게 들리네... 에구 내가 뭘 알간디휘딱 차 꽁무니 돌려서카센타로 가서얘 소리 이상하지 않나요 했드만당연히 이상하다네... 잠시 쭈물떡 거리더니점화플러그랑 분..
가을을 붙잡으며......... 가을이 익어 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메달린 몇 알의 감 알갱이는 가을을 붙잡고 있습니다. 지금 그 폐회식으로 분주할 안동국제탈춤 축제의 일개 행사인 화회마을 줄불놀이 행사장의 어제풍경... 안동을 지나 드넓은 풍산뜰을 지날때 황금물결이란게 바로 그런거였습니..
죽음의 암벽도로 볼리비아 스트렘나야(Stremnaya) 지방의 거대한 높이의 암벽을 ‘뚫고’ 지나가는, 산악에 위치한 죽음의 암벽 도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