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답던 길가의 가로수도
벌거벗은 채 추위에 떨고있고
여행단으로 분주하던 평화로운 땅위에는
평화로 무장한채
고요로 일관한다.
간간이 들리는 철 지난 노랫소리
"노병은 죽지않고 사라질 뿐"이라고
길~~게 길~~게 늘어지듯 웅웅거린다.
소백산 꼭대기 하이얀 눈꽃
따뜻함이 그립다고 눈부심으로 유혹하고
마음만이 훨훨 소백산을 오른다.
움츠린 몸과 마음 살짝 펴면서 나와보니
우수수 느티나뭇닢 낙엽비되어 흐드러진다.
와~~~우~~~~
입으려던 외투 집어던지고
낙엽비되어 함께 핑그르르 맴 돌다보니
떠나가는 가을이 함께 떠나자
야윈 손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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