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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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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번 하홍익~~ 4월 3일 채플린의 빵과 와인 채플린이 무명시절 철공소에서 일을 할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일 때문에 바빴던 사장이 그에게 '빵'을 사오라고 부탁했다. 저녁시간이 지나서야 사장은 채플린이 가져다준 봉투를 열어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안에는 빵과 함께 와인 한 병이 들어 있었다. 사장은 채플..
195번 하홍익~~ 4월 1일.. 이제 달이 바뀌어 새 달이 밝았다.. 그런데 밝은달의 첫날이 밝지 못하고 황사로 뿌옇게 흐린하루였지.. 황사가 얼마나 심했는지 안개바냥 종일 앞이 잘 안보이더라.. 휴일인데 어찌 보냈을꼬? 요즈음 홍식이는 주일마다 알바 한다고 나간다. 지 용돈은 벌어서 쓴다면서 용돈 달라 소리도 않고..
195번 하홍익~~ 3월 31일 저녁시간에 쓰는 추가분.. 어제 밤 천둥 번개치고 바람과함께 내린 비가 무척이나 양이 많았나 보더라 삼촌 집앞 물이 그 넓은 강폭을 꽉 채워서 흘러 내리고 소수서원앞 죽계수도 강의 깊이를 가늠할수 없으리 만치 깊은속내를 보이지 않고 폭포소리도 요란하게 흐르고 있더라.. 그런데 대구..
195번 하홍익~~ 3월 31일 이제 3월도 마지막날이다. 또 하염없는 비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황사까지 겹친다고 그런다. 이제 너의 훈련 생활도 끝난거네... 어제보낸 편지를 받아보고 자대로 떠날수 있을런지... 내 아들 홍익아... 훈련 끝났다는건 끝이 아니라 이제 진정한 시작이라는거 알고 있겠지.. 환경이 어떻게 변..
195번 하홍익~~ 3월 31일 이제 3월도 마지막날이다. 또 하염없는 비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황사까지 겹친다고 그런다. 이제 너의 훈련 생활도 끝난거네... 어제보낸 편지를 받아보고 자대로 떠날수 있을런지... 내 아들 홍익아... 훈련 끝났다는건 끝이 아니라 이제 진정한 시작이라는거 알고 있겠지.. 환경이 어떻게 변..
195번 하홍익~~ 3월 30일 햇살이 화알짝 비친다.. 봄 햇살은 늘 이런것이지만 이번봄은 무슨 보너스 같은 기분으로 맞는 햇살이다. 엊그제 비바람으로 폐허가 되었던 예천과 안동지역의 피해는 어제 다시 내린 폭우에 그 피해가 배가 되었다고 농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런데 오늘 밤부터 또 비내리기 시작하여 내..
195번 하홍익~~ 3월 29일 날씨가 풀린듯 하더니 하루건너 비 내리고 오늘도 많이 쌀쌀하더라.. 난 시청실내에서 근무하면서도 춥다고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이젠 날씨가 좋아졌다는 네 편지가 와 있구나.. 카페에 글을 거의 매일 한편씩 올렸는데 겨우 네통 받아봤다구? 처음엔 전달이 빠르더니 요즘엔 통 전달이 안..
195번 하홍익~~ 3월 27일.. 아니다 28일이네, 밤니 늦었는데 이제서야 컴에 앉아본다. 낮시간 여유있게 보냈는데도 편지 못쓰고 이제야 쓴다. 하는일 없이 바쁘게 시청이며 할머니댁이며 방앗간으로 돌아 다니다가 이장과 군수라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나오는 영화 시사회가 있다고 그래서 안동 프리머스가서 개봉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