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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우리집

195번 하홍익~~

3월 31일

 

저녁시간에 쓰는 추가분..

 

어제 밤 천둥 번개치고 바람과함께 내린 비가

무척이나 양이 많았나 보더라

삼촌 집앞 물이 그 넓은 강폭을 꽉 채워서 흘러 내리고

소수서원앞 죽계수도 강의 깊이를 가늠할수 없으리 만치

깊은속내를 보이지 않고 폭포소리도 요란하게 흐르고 있더라..

 

그런데 대구엔 여기보다도 더 심한 비가 내렸다고 하던데

훈련소에 닥친 피해는 없겠지?

피해가 있어서 손길이 필요 하다면

너희들의 손길이 갔어야 되지 않겠니.. 

 

마지막 정 나누고 있겠구나...

그 정 깊이 쌓아서 오랜시간 행복의 보물창고로 활용할수 있기를...

내일은 옥상 수리좀 할려고 했더니

홍식이도 아르바이트 간다고 손을 낼수가 없다한다.

나도 부석사 가야 하는데...

 

그래서 아빠가 홍식이더러 형아 불러라고 하는데..

까마득한 말 같이 들린다...

할수없이 다음주로 미루어야 될것 같다. 

 

훈련 동기생들과의 마지막시간 아주 알차게 보내길 바라며..... 

3월 마지막밤 사랑하는

엄마의 넋두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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