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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한줄기 땀

긴 장마끝에 연이어 나타난 무더위의 연속
그 무더위에 맞선다고 길 떠났다가 돌아오니
변함없이 푸른 세상은 싱그럽게 돌아가고
그 속 한점으로 들어 앉는다.

웬일인지 틈나는 시간은 모조리 잠으로 떼웠는데도
피로가 안풀리는지 탈이 난건지 밥을 먹을수가 없다 
그저께 점심부터 줄곳 굶은채로 서원으로 출근..

도착후 정리도 하기전에 안내부탁!! 
언니야 동생을 뒤로하고 일번으로 일어선 산바라기
울진에서 왔다는 학생과 청년들에게 두시간의 동행을 하고
점심 직후  차 한잔의 여유도 없이
또 한번의 동행에 두어시간을 훌쩍 넘기니
땀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제 등을 타고 흐르는 땀 한줄기
촉촉히 땀에 베이는 웃옷...
왜그리 기분이 상큼하고 시원함이 베어 오는지...
땀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그 기분 아마 그 기분 모를거다.

건물 보수 관계로 한달 쉴거 같다던 만남의 집
보수를 안하는 건지
이미 다 끝낸건지
내일 봉사는 유효 하다고 한다.
생각지 않게 생긴 휴일인가보다 했더니
내일 또 불가마 앞에서 등줄기 땀 흘려야 되겠다.
그런데 왜 기분이 이렇게 좋은지..... 

이렇게 또 새로운 아침을 맞아하고 
잠시후 우리모두 후즐근하게 땀 줄기 열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