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을 떠나보내면서...
오랜만에 떠오른 햇살에
아침 부지런히 빨래 챙겨서
햇님 마중 보내놓고
문경을 향하여
출발~~~~
조금 늦겠다고 생각했더니
제일 먼저 도착해 잠시 머무르는 시간
의자 뒤로 젖히고 편한자세로 음악
듣고는
오래된 친구와 접선후 잠시 이동하는데..
어라~~~~
아직은 딱지도 덜뗀 내 애마가
스르륵 시동이 꺼져 버린다
이리저리 해 보다가
결국엔 SOS 를 부르고
도착까지 잠시 기다리는중
아차~~
생각나는게
있다
그게 뭐냐구??
잠시 휴식중 발로서 가스 콕크를 잠궈
버린것이다
이룬이룬
콕크를 여니까 이보다 더 좋은 애마가 없는뎅
에구에구~~~~
무식이 병이로다
이젠
휑하니 시원한 계곡 찾아서 떠나자
문경 새제로 가는중
잠시 거처본 진남에는
문경 레프팅 즐기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
또한
철로 자전거 타겠다고 버티는 사람들
에휴~~~
대한민국 국민들 휴가는 이리로 다 왔나보다
서둘러 자르를 옮겨 도자기 박물관도착
어라
월요일이라 휴관이라네
물론 석탄
박물관도 동급일 것이고
다음에 한 번 더 오라는 신호로 결론짓고
다시찾은 문경 새재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인을 시원하게 해
준다
참~~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이젠 우린 많이 살아버려서
돋자리깔고 물장구 칠 아그들도 없으니
이렇게 입으로
수다 떨면서 눈으로 시원함 맛본다
내 지인들에게 이 시원함 전해주고 싶어라
산이있고 물이 있고 친구가 있으니
더 이상 부러울게 없어라
그 부족함 없는 황홀함을 뒤로하고
칠월은 떠나갔구나
떠나버린 칠월에 추억을 심고
맞이한 팔월에 추억담을 그릇 열어
봅시다
건~~강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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