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 가고 있는 이시간
하루종일 집에서 시간보내고 보니깐
꼭 일요일만 같은 날이다.
뒹굴기도 해보고
아그들과 시부적거리며 장난도 쳐 대고
비젼에 나들이 함시롱 슬며시 미소도 짓고
소리내어 웃어도 보고
또 수 많은 꼬리 잡고 흔드느라 팔도 쫴깨 아프건만
그 와중에.....
난 줄줄이 사고만 쳐 대고 있다.
설겆이 하면서 과도에 손꾸락 찌~~익 끌려서
피 주루룩~~ 흘리고
씻어논 커텐달려고 핀 꼽다가
핀에 손꾸락 찔려서 또 피 두어방울 떨어 뜨리고
보리차 끓여서 싱크대 위에 두고서
아그들 밥 챙겨 줄라카다가
뜨건 주전자에 슬쩍 스쳐지나기만 했는데
그 손목은 아직도 쓰리기만하구....
아구 불쌍한 내 손꾸락이며 손목이여~~~
미안코 미안토다
이제 들어온 울 지기와
아그들의 늦은 저녁 식사후 설겆이는 하는데
와장창~~~
소리만 요란했지 박살난것은 암것도 없다.
오늘은 자해의 날인가?
다 끝나가는 오늘이여
남은시간 무사히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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