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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여름느낌 휴일풍경




      여름을 느끼는 산사풍경


      오월은 한주 남겨놓고 맞은 휴일
      부석사를 찾기 위하여
      이르지 않은 9시가 넘은 시간
      카풀을 위하여 도로변에서 기다린다
      늘 같은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과일 차량이 서있다
      그런데 무심히 지나치던 평일과 다르게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노점상 과일가게 아저씨가 큰 도로변에 비질을 시작하신다.
      그런데 그 아저씨
      한쪽손인지 팔인지 전혀 쓰지 못하는 상태로
      그 너르디 너른 도로위의
      두껍께 쌓인 흙먼지와
      어제 오일장을 지낸 흔적으로 쌓인 잔해물까지
      싹싹 쓸어내고 게셨다.
      금새 지저분하던 주변의 도로는 갈끔하게 정돈 되었고
      일요일 아침 가족을 집에두고
      부석사로 향하던 내 마음까지도 깔끔해졌다
      그리하여 도착한 부석사
      도착과 함께 대기중이시던 관광객과 시간을 보내며
      조사당을 오르고 자인당까지 올라서
      시원한 바람맞으니 가슴까지 탁 트인다
      자인당앞 불두화 활짝피어 둥근 꽃봉오리만들고
      그 옆에 불두화의 암나무인 백당화 활짝 피었는데
      40대 아줌마의 비애랄까
      그 백당화란 이름 기억이 가물가물~~~~
      결국엔 30대 아줌마의 도움으로 백당화 기억해 내어
      당당하게 답변할수 있었다..
      지금 부석사엔 불두화 활짝피고
      자인당앞과  지장전앞에는 백당화 더 화사하게 피었다.
      여름을 방불케하던 휴일의 부석사에서
      숨 할딱이며 두차례 주차장부터 조사당까지 올랐더니
      힘들기보담 시원해지는 몸을 느끼게 된다.
      여름을 향해 내 달리는
      다가오는 오월의 늦은 한주
      좋은 출발 하시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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