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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영주 관광

소수서원 옆 조성된 ‘선비촌’ 숙박·전통생활 체험 가능

 

[여행메모-‘퇴계 등산로’] 소수서원 옆 조성된 ‘선비촌’ 숙박·전통생활 체험 가능
  • 2012.01.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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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풍기IC에서 931번 지방도를 타고 영주 순흥면 소재지까지 간다. 여기서 산행 들머리인 초암사 주차장까지는 약 7㎞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초암사에서 국망봉까지는 4.4㎞로 약 2시간 30분. 눈이 쌓인 데다 빙판길이 많아 반드시 아이젠과 스패츠, 그리고 스틱을 준비해야 한다.

국망봉에서 비로봉까지는 3.1㎞로 약 1시간 40분. 중간쯤에 퇴계가 하산한 등산로가 있으나 폐쇄된 지 오래라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경사가 가팔라 겨울철에는 위험하다. 비로봉에서 비로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달밭골에서 초암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좋다. 비로봉∼달밭골 3.7㎞, 달밭골∼초암사 3.1㎞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8년(1543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서원에서 비롯됐다. 그 후 퇴계 이황이 조정에 건의해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았다. 소나무 숲이 멋스런 소수서원에는 강학당 장서각 일신재 등 옛 건물과 소수박물관이 있다. 소수서원 옆에 조성된 ‘선비촌’(www.sunbichon.net)은 전통가옥에서 숙박을 하며 전통생활을 체험하는 민속촌. 1만8000평에 기와집과 초가집 12채를 비롯해 강학당 물레방앗간 대장간 정자 등 모두 40채의 옛 건물을 지어 조선시대 자연부락을 재현했다. 선비촌 저자거리의 선비촌종가집(054-637-9981)은 종가집비빔밥과 떡갈비정식이 맛있다.

2011년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소백산 자락길은 소백산 자락을 에두르는 145㎞ 길이의 문화생태탐방로로 계절마다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12자락 중 1자락(선비길∼구곡길∼달밭길 13㎞)과 3자락(죽령옛길∼용부원길∼장림말길 12㎞)이 인기. 1자락 시작점인 선비촌에 안내센터개설돼 있다(영주시청 홈페이지 www.yeongju.go.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