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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모르는건 약이 아니라 챙피였다...

 

 

   영주시가지

 

 

영주 서천폭포

 

 

 휴가나온 일병 아들덕분에 경험했던 퐝당 시추에이션~~

 

대중교통 많이 이용 하시나요?

대중교통 이용을 별로 하지않는 편이라 버스비가 얼마인지 잘 모르는 편이다.

아주 가끔씩 버스를 타긴 하는데

출근이 외곽이라 버스비 얼마냐고 물어보고 현금을 버스요금함에 쏘옥~~ 넣으면 되었는데

시가지가 아닌 시청을 위시하여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려면

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시간을 제데로 알고 출발을 하지 않으면

얼마되지 않은 짧은 거리를 두번 갈아타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되는데

며칠전 휴가나온 작은아들에게 내 애마 내어주고

버스로 시청으로 가려는데 아들이 교통카드를 내민다.

 

교통카드를 들고 버스 승강장 도착

우리집 근처 버스승강장은 봉화에서 나오는 33번은 자주 있지만 시청까지 가지않고 바꿔타야 한다

자주 오지는 않지만 5번은 시청까지 한번에 오케이~~

그런데 먼저 오는차 33번이다.

그냥 보냈다.

다시 오는 차

새로 생긴 노선인가보다 3~1번

"시청 가요?"

"안갑니다."

또 그냥 보냈다.

또 다가오는 버스

다시 33번이다.

또 그냥 보냈다.

33번 버스가 붕~~ 하고 더나가는 순간

아차~~ 아무거나타고 버스번화가 가서 환승하면 되는데.......

그러나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

 

그렇게 다시 다가온 버스는 환승을 하지 않아도 되는 5번이 도착 했다.

당당하게 버스에 올라 카드가 든 지갑을 요금함 입구에 슬쩍 갖다 붙여도 삑 소리가 안난다.

다시 또 다시 그래도 안된다.

"왜이러지~~~ "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붙여 보아도 작동이 안된다

"아저씨 이게 왜 안되나요?"

했더니

거기는 아무리 해도 안된단다.

카드인식기는 기둥에 붙어 있는데 난 열심히 요금함이 인식해 주기를 바랬으니까...에휴 챙피~~

 

기둥에 붙은 인식기에 살짝 다가가니 삐빅~~ 하고 정상인식.

그렇게 무지한 하루가 시작되었던 그날은 벌써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