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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2012년 새해 첫날

 

새해아침

첫 일출을 보기위해 영주의 주산 철탄산엘 올랐다.

아침 달콤한 잠의 유혹에 빠지고도 싶었지만

어제저녁 흐릿한 약속을 한 지인들이 있어서 툴툴 털고 일어난다.

집에서 15분이면 오를수 있는 이 산엘...

몇년만에 오르는지~~~ㅎㅎㅎ

 

 

아직은 영주 시가지에 불빛이 보인다.

한산하던 철탄산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인다.,

이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런데 흐릿한 약속은 역시 흐릿하게 사라졌다.

오겠다던 지인들은 모두 비몽사몽이다.

붉게 하늘이 딜아오르는걸 보니 일출은 시작된듯 한데

구름에 가려져 밝은 태양은 보이질 않는다.

드디어 훌쩍 올라와 버린 첫 태양이 모습을 보인다.

자리를 옮겨 또 한번...

이제 하산해야지...

또 다른길로 하산을 하는데

옛날 즐겼던 시를 적은 목판이 줄을 이어있었다.

그 중의 몇점~~~

 

 

 

 

 

집으로 가려면 행주골로 가야되는데

영주여고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름 휴식을 취하라는 팔각정도 보이고

영주여고 앞에서 다시한번 바라본 첫 태양

이제 밝아온 영주시가지

저 속에서 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다.

 

아침식후

가족 나들이를 하기로 한다.

모든 권한이 내게로 쏠린다.

3보이상은 승차~~라는 주의의 옆지기에 맞추느라 드라이브로 정한다.

 

청풍호를 돌아 북쪽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청풍호를 다 돌아보기도 전에 눈발이 뿌리더니 그 기세가 점점 거세어진다.

 청풍유원지에 만들어진 연습용 암벽등반코스

호수 한 가운데 자리한 분수쑈 연출장

결빙의 관계로 3월 말까지는 가동을 않는다고 한다.

여긴 초보자용 암벽등반 연습장...

 

눈발이 넘 거세어지고 도로가 얼기 시작하여

핸들을 집으로 돌리고 맘니다.

그러나 죽령 터널을 나와 집에도 다 와 가는데

내리막길 차가 밀리고 브레이크에 발을 살짝 올리니 차가 휘청거린다..

브레이크에 발을 내리고 저속기어로 바꾸어 속도 조절을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오늘 아니 올해의 첫 외출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