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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0 산 이야기

지리산 천왕봉 정복기..(2010, 9, 26)

 

 

때는 바야흐로 가을로 접어들어 연중 최장 코스로 산행을 실시하는 2010년 9월로 돌입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산행일인 26일이 다가오고

출발은 4시,  도착은 10시란다.

그런데 지금껏 도착 예정보다 일찍 와 본 기억이 없으므로

11시 예정이라고 맘 속으로 생각하면서....ㅎㅎㅎ

 

출발일 아침

3시 10분에 맞춰논 모닝콜이 여지없이 울린다.

일어나야지........... 하면서 잠시만 하다가

후다닥 일어나니 3시 45분 (우리 시계 2~3분 빠름ㅎㅎㅎ) 

헐~~~ 이를 워쩐댜??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 봐야지 뭐" 하고 움직이는데 요란한 전화벨~~~

회장님 "출발 했니껴" 라신다...

"아직"이란 대답도 제데로 못하고

일단 민생고 해결 도시락부터 챙겨넣고

냉장고에 든 것들 가방에  채워넣고 아들을 깨운다

(서방님은 절데로 안 건드림... 도리어 깰까봐 살곰살곰~~~)

아들 잠 깰동안 세수도 안한 얼굴에 화장을 한다. 아니 변장인가?

오늘은 변장도 못하고 대~~충 찍어 바르고 미리 스텐바이 시켜둔 옷 줏어입고

대기중인 차에 올라 출발지 도착하니 4시 01분

에휴~~~ 악어총무한테 또 놀림당하게 생겼따아....

 

그런데 이게 웬 일~~~

아직 악어 총무 안 왔다네~~

빈틈없던 악어총무님 출발하자는 전화소리에 깨어서 준비가 늦어 진덴다...

홍홍홍~~~

빈틈없던 사람이 실수하니 왜이리 기분이 좋을까?ㅋㅋㅋ

수고많은 총무님이 늦으니 아무도 불평하는 이 없이

10여분 늦게 도착한 악어님과 함께 차는 쩌~으기 아래쪽을 향해서 출발^^*

소등 후 거창 휴게소까지 내리 달려간 후

처음 쉬는그곳에서 미역국에 밥 말아 아침 식사를 완료

누가 준비 했는지.... 참 알뜰하다!!   

미역국이 한방울도 남지 않았으니~~~

 

든든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지리산 중산리로 도착하니 8시 20여분(맞나?)

국립공원에서 아직 지키지 않은탓에 승용차 주차장까지 가는도중

부시시한 꼬라지를 한 국립공원 직원이 차를 가로 막는다

위 주차장가서 내려주고 오면 안되냐는 말에 대답도 없이

여기서 돌려 내려가라고 손짓만 까딱^^

에휴~~ 조금 더 걷지뭐..

군말않고 모두 내려서 아스팔트 길 걷기시작

중산리 출발 지점에서 이렇게 단체사진 한방 찍고....

 

 

단체사진 찍으러 모여라는 말에

후딱 달려온 모범생들 먼저 한방 찍고~~~

 

 

그리고 이쁜사람은 앉고,  잘생긴 사람은 서고

인간성 좋은 사람은 사진찍고

출발~~~~ㅎㅎㅎ

 

 

 

 

 

 

 

 

버스 세워둔 곳에서 2Km가까이 온것 같은데 천왕봉까지 거리 5.4Km 

이곳까지가서 점심을 먹는다니 부지런히 오르고 또 올라야 겠다.

 

 우리식 등산

출발 30분즈음이면 쉬면서 요러케 간식도 냠냠~~

 

 입구 얼마 지나지안아 나타난 칼바위

얼마나 날카롭게 생겼는지 우리집 칼보다도 더 잘 들것 같다...

 망 바위에 올라서면 천왕봉이 보인데서 올라보니

천왕봉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산 모양새 참 좋다...

 이왕 오른거 이쁘게 한번 찍어 주이소...예!!

 

 

 바위위의 또 바위하나

누가 저렇게 쫙 갈라 놓았을까?

아마도 아까 본 칼바위로 잘랐는 모양이다.

 

 

 옆으로 봐도 멋스런 바위

 

 올려다보니 더 멋진 풍경

조우기 가운데 부분 지붕이 살짝 보이는 곳이 법계사 꼭데기의 젤 높은곳이 천왕봉인가?

그곳을 향해서~~~

 

 

법계사를 눈앞에 두고.......

 

 

 잠시 휴식들 취하는 모습 편안하다~~

아래쪽에서도 먹고..

 

 

 위쪽에서도 먹는다..

 

 

 이제 법계사로 천왕봉으로 가자^^*

 

 적멸보궁 법계사 일주문 앞에서 펌한번 잡아보고

 

 

 

 

 법계사 적멸보궁

저 안에 들어가 보면 아마도 뒷벽이 유리도 되어서 뒤가 훤히 보일 것이고

그 뒷면에는 사리 탑이 있거나 부처님을 대신할수 있는 그 무엇이 있었을텐데 들어가보지를 않았으니 원 참!!

 

 

천왕문 600여미터를 남기고 나타난 개선문

개선문으로 힘차게 돌격하는 대원들... 

 

 개선문 홀로 모습

 

 

 

 

 

 

 가문비나무인지 구상나무인지 고사목이 멋스럽게 기다린다.

 

 

 

 뒤돌아보니 눈에 들어오는 잘 생긴 나무 한그루

이래서 산행은 우리식으로 해야 된다니까...

 

 

 야호~~~~

드디어 천왕봉엘 도착 했다

봉우리에 사람들 참 많다

 

 그 틈에 낑겨서 나도 인증샷 한컷

이 사진 한장 건질수 있게 찍어주신님 고맙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운동장 만한 식당가가 있다.

우리도 조 아래 구석에 자리 잡고서 맛있게 냠냠

(평상시 이곳에서 식사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란다.

왜냐하면 바람이 너무 심해서 앉아 있을수가 없다는데

그날은 너무나 고요하고 따사로왔다)

 

 

누가누가 잘 먹나??

 

 

 

?

 

 

 밥 먹으면서 내려다본 저 아랫세계...

밥 먹기전에 담았다면 더 선명하고 시원스러웠을텐데....

먹는게 뭔지........

 

 

그래도 이정도 담을수 있었다는건 행운

 

 

 

이후엔 이런모습 더 이상 볼수 없었다. 

 

하산하기전에 파이팅!!

 

 

 원기충천..2

 

 

 제왕봉 가기전

저곳엔 들어가지 말랬는데...

우리는 착하니까 그냥 지나가야지~~~

 멋있는 곳이니깐 멋~~있게 한 펌~~~

 

 

 이건 순서가???

안맞죠??

 

 

 장터목 대피소에서

저기로 넘어가면 뭐가 나오고 또 뭐도 나오고...

결국엔 노고단도 나온다고 설명해주는 나그네님...

 

 

 장터목이란 이곳 정상에 장이 섰다고 한다.

양쪽 아랫 마을에서 물건을 가지고 와서는 이곳에서 물물 교환을 했었나보다.

 

 

 

 

 오는길에 만났던 여러가지 야생화중

너무나 정갈한 쑥부쟁이

 대피소중 저 자리는 흡연석

산행중 참고 참앗던 흡연자들 여유롭게 연기 품었었다.

누구누구는 담배 못핀 설움에  담배 안피는 자 여기오면 죽음이란 말까지 하면서...ㅎㅎ

 

 

 

 장터에서 국밥은 기다리지 않고

가방속 온갖 먹거리가 나온다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하산길

어여쁜 폭포도 두어번 만나고

가파른 내리막길 힘겹게 내려 오기도 하고

경치좋은 곳에서 쉬엄쉬엄 쉬기도 하면서 내려오니 돌탑이 지천이다.

 

 

 정성스레 돌탑을 쌓으신 님네들....

 

 

 이곳의 님네들도

모두모두 빌었던 소원 이루어 졌기를 바램합니다.

 

 

오를때 지났던  출렁다리를 만나는줄 알았는데 아직은 아니란다.

 

 

 이 다리를 건너서 조금더 조금더...

내려오니

 

 

 오를때 지난곳 삼거리가 나왔다...

그런데 흔들렸다

다리에 힘이 풀어져서 그랬나보다....

 

풀어진 다리 이끌고 내려 오는 길  1.3Km

그리고 포장길 2Km가량

5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6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을 하고

마지막 두명을 기다리느라 40여분,,,,,,,,,

예정보다 1시간여 늦은 6시 40분즈음에야 저녁식사가 기다리는 식당으로출발

 

 

 

 참 엉성하게도 차려진 밥상에서

곳곳에서  추가밥을 불러 가면서

허기진 배 메우는데 나 또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한공기 후딱 해 치우고

집으로 오는 길..........

벌써 다음달 산행지 대둔산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