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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0 산 이야기

백운산의 추억(2010, 8, 22)

매월 네째주 일요일 우리 산내들 산행일

출발 시간은 언제나 6시였다.

그리하여 이번달도 변함없이 실시되는 산행 동참을 위하여

21일 상주에서의 1박 2일 모임을 나홀로 당일 12시로 마무리

밤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와 새벽 출발을 위하여 토끼잠으로 잠깐 눈 붙인다. 

모닝콜 맞춰놓은 5시되기 20분 전에 기상하여 준비 돌입하고

6시를 10여분 앞서 아모르 웨딩앞에 도착을하니~~

썰~~~렁~~~~~

우리를 태워 갈 버스도 없고 아무 사람도 없다...

이게 어찌 된거지??

회장님께 문의를 하기 위하여 전화를 하니 받질 않는다..

6시 30분 출발이었나?

에이~~~~

아침공기도 좋은데 걍 벤치에 앉아서 쉬지뭐~~~

그렇게 잠시 앉어서 홀로 새벽공기 즐기고 있으니

회장님 도착을 해서 6시 30분 출발이란다..ㅎㅎㅎ

그러쿠나~~

이 모습을 악어에게 보여줘야 되는데...ㅋㅋㅋ(그 이유는 악어만 알져)

회장님 김밥 찾으러 간 사이 부회장님이 도착을 하신다.

역시 회장님 부회장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낭~~

 

6시 10분이 지나고 20분이 가까워오니 산꾼들 하나 둘 모여든다.

출발시간 5분 초과,  6시 35분 목적지 강원 정선을 향해서 출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잘 달려가던 차가

어느새 꼬불꼬불 산길로 접어들고

들판의 옥수수, 수수, 고추, 등등 각종 곡식들이 영글어 가고 있는 강원 들판을 지나쳐 

들머리 도착하니 9시(?) 조금 넘었나?

 

 

이제 출발 준비 해야지...

 

 아주 질서정연한(?)  단체사진 한장 찍고

 

 질서 정연하게 줄서있는 단체사진을 찍고 계시는 소현님

이걸 찍어? 말어?

아마 그런 마음이셨을 것 같다...ㅎㅎㅎ(맞나요?)

 

 

 출발전 모습담기에 주실령님도 바쁘시다

 

그리곤

동강을 넘어 작은 마을을 지나쳐 백운산을 향하는 발길이 가볍다.

초반이 평길이고 마을 안길이라  몸풀기에 딱이다.

 

 

처서를 하루 앞둔 날씨치곤 참 고약타...

모든 멋진님들 이마엔 땀방울이 송송 맺혔다가 주르륵 흘러 내리는 데

난 왜 땀도 아니날까? 땀을 못 흘리니 숨만 가쁘다.

그래도 님들 휴식모습 참 편안하다...

 

 

악어님 열심히 오르고 또 오르는데

위에서 찍었다는건 내가 먼저 올랐다는거다...ㅎㅎㅎ

 

 

그런데 나보다 더 힘들어 하신 소현님이셨다

처음뵙는 각선생님도 힘 많이 들어 하셨고

그 외에도 몇분 계셨는데 더 이상은 말 안할란다..ㅎㅎㅎ(누군지 모르니까)

 

 

이리저리 회원들 챙기느라 바빴던 악어총무님

멋져부러~~~~ 

 

 

 악어님... 두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 했지

바로 이곳에서...

그러나~~~~

 

 

백운산 정상석 앞에 도착 할때는 한참 멀리 떨어진 상태였다.

그렇다고 악어님 의리 없다는 거 절대 아니다...ㅎㅎㅎ

 

 

이 멋있는 정상석  

이걸 보려고 올라 온거 맞지??

 

 

 

우리와 줄곧 동행하신 님

죄송해요 닉을 잘 몰라요...

좋은친구님 맞으신가? 

 

 

 

 다음순번 주실령님

배경좋고 폼 좋고 인물은 더 졿고

 

 

 내 카메라니까 나도 한 펌~~ㅎㅎㅎ

나 이뽀요??

 

 

 잠시 틈타 뒤돌아보니 산악회 리본이 너무 이쁘게 걸려 있다.

와~~~  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구나

그 중에 눈에 들어온 리본 하나

좋을라고 산악회~~

 

 

 정상에서 멋진 모습 담느라 여념이 없는 주실령님

사진 찍는 펌이 이케 멋진데 저 카메라에 담기는 사진은 얼마나 멋질까?

 

 

 뒤 늦게 올라온 산그리메 자문위원님

두명의 짝지 챙기시느라 정신 없었데지 아마도~~ㅎㅎㅎ

 

 

 수고 많으셨으니 한 번 더

 

 

 이제 행복한 하산길

40대 커플과 50대커플

포옹님과 나 50대라고 악어님과 주실령님께 구박 쪼매 받았음...

 

 

 그래도 우리는 멋진 친구~~

 

  

점심 직후!!

밥상 동지 모여라..

 

 

 

사과 가방에 넣어 오느라 어깨 아프다며 먹고 가자는 한타회장님

산악회 와서 배운것 한가지

내 가방속의 먹거리는 빨리 먹어치워서 가방을 비워라~~

그래야 산행이 쉬워진데나 뭐래나~~ㅋㅋㅋ

 

 

 하산길도 쉬운건 아니다.

휴식중 모습모습들...

 

 

 그런데...

쪼우기 저분 마시는 거 캔 탄산음료 같지만 절대 아니다.

캔 막걸리라는거 절대 말 못함

나도 한모금 안주고 혼자 다 마셨을껄 아마도...

 

 

 

촤근 인기 급 상승으로 치닫는 각선생님이 누구신가 궁금했었는데

오늘 첫 만남을 가지고 나니

역시 그럴만 했다.

어쩌면 저렇게 인물 훤하고 성격좋고 메너까지 좋을수 있을까...

 

 

 

 

소나무 한그루 잘 생긴 넘 골라서 누가누가 잘났나

내기 해 보는 중

주실령님 먼저~~

 

 

 

 다음 타자 포옹님

 

 

 

 

 3번 타자 악어님

 

 

 

나도나도~~~

참가비도 없이 공짠디~~

 

 

 

소현님도 참가비 없으니 걍 서시라니깐...ㅎㅎㅎ

 

  

 

 멋진 각샘도 펌 잡아 보시드라구~~~

 

  

 

정상에서 내려온 거리 2.2Km

하산 남은길 1Km

 

 

정말 인물들 좋다~~

나도 포함 ㅎㅎㅎ 

 

 

 

썬그라스 쓴 사람 모여라  

아우~~~ 이 사진 찍을까 말까

너무 멋있어서 안 찍어 주려다가 찍었음

 

 

또 쉰다..

여기서 노래 하고 싶은 사람 있었는데

참느라 고생쫌한 사람 몇몇 있었는데

누군지 다 알져??

 

 

도로 끝!! 저 산속에서 우리가 나왔는데

주위에 멋진 집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었다...

 

 

 

 

 

 이제 산길이 끝나 버렸다.

과수원이 보이고 농로가 나오는데

조금의 아쉬움....  하늘벽 유리다리를 못보았다는 것

다메 또 한번 가야할것 같다..

 

 

 

 

 

뜨건 햇살이 무섭지만

병풍같은 암벽이 넘 멋져서...

 

 

 

 

 동강 12경 탐방 안내판 앞을 지나니 우리를 태워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끈끈한 정과 아름다운 우정과 함께한 하산주 맛은 또 꿀맛 아니던가~~ 

그렇게 우리의 8월 산행이 끝나고

이젠 구월의 지리산 천왕봉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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