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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秋天

 

 

세상은 변하고 있어도

하늘의 모습은 옛것 그대로구나..

 

가을의 전령사

맑고 높은 하늘에 유유자적 떠도는 뭉게구름

작년 이맘때도 이런 하늘이었던가?

 

하교길 하늘 쳐다보며

발맟줘 노래부르며 걸었던 비포장 신작로.....

아마도 길가엔 코스모스 한들거렸겠지

 

그시절 단발머리 친구들과

관심의 표현으로 괴롭힘을 일삼던

그 스마들의 소식이 아련하다.

 

짙 푸른 물속으로 녹아든 내 고운 추억

이 가을 여유로움과 함께

흐르는 저 구름과 함께

소리없이 흐르고 있음은........

.

.

.

.

 

참 고요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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