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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 * 나 이러고 살아요..

우리에게 10월과 11월은  유난히 바쁜 달이다.

그 와중에 일주일에 두번 실시하는 문화산업 홍보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시작했고

일주일에 두번(수 금요일)을 구미까지가서 실시하는

에코과정 교육을 시작하고보니

소위 말하는 눈코뜰새없이 바쁜 시간들의 연속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거주해온 낡은 집이 수리를 해 달라고 보채기에

더 춥기전에 시작하다보니 또 맞물리고 만다.

이렇게 바쁜 일상이 진행되고보니

깜빡거리기 좋아하는 내 일상이 말이 아니다.

 

집수리에 필요한 돈도 전해줄겸 시장 보러 가는중

집앞 가게에서 건전지를 하나 구입하고

시장으로 들러 물건을 고르고 지불하려는데 지갑이 읍따아~~

'어 금방 건전지 샀는데.....??'

그러고보니 거기가 끝이었다.

급히 아들에게 전화해서 지갑찾으라 해 놓고

집으로 가서 다시 시장을 향하고

시장을 본 후

전해줄 돈을 찾으니

아뿔싸~~~~~

지갑 받으면서 춥다고 옷을 갈아 입고 그냥 왔구나...

그렇게 하여 다시 계좌 물어서 텔레뱅킹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아침

8시에 시민운동장에서 접선하여 구미로 가기로 했다.

8시 시민운동장 도착을 위해 7시 45분 집에서 나와 차에 올랏다.

힘차게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는데

시간이 흐르니 엔진 소리가 이상타.... 싶더니

드디어 조용히 숨소리를 죽인다.

더이상 아무런 노력도 허사였기에

운동장으로 향하는 차주에게 연락을 해서 나에게로 오라하고

숨 멎은 나의 애마는 긴급서비스에 맞기고 구미로 향했다.

늦은 아침 문을 연 정비공장에서 연락이 왔다.

'차의 가스 버튼을 잠궈 놓아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ㅠㅠㅠ...

에휴~~~

이룬 이룬 이룬~~~~

그리하여 애꿎은 내 애마는 하루종일 정비공장에 맞겨져

안전하게 점검을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늘상.........

나의 일과는 이렇게 이어지고있다.

다행인것은

그래도 우리집에선

내 자신이 아주 소중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

 

............. 내 스스로 위안하며 살아가는 바라기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