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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우리집

사랑하는 아들~~ 홍익이에게

4월 10일
 
자대로 떠나고
훈련소에는 또다른 후배가 들어왔겠지만
아직 자대주소를 몰라 편지도 못쓰기에
또 다시 이곳에 자리 잡아본다..
 
또 다른 교육대 적응에
또 다른 힘겨움은 없겠지...
우리아들 어제와 오늘 본격적인 생활에 들어 갔겠구나...
 
최근엔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생활하기에도 편안하겠지?
온 산에 진달래 만발하고
벚꽃 몽우리 바쁘게 팝콘 튀기고
도롯가의 개나리 병아리무리처럼 뿅뿅 거린다. 
 
또 소수서원앞 목련은
오늘 그 탐스러움이 절정에 달했었고
엄마는 넓디넓은 정원안에서 꽃과함께 노닐었던 하루였다.
 
요즘 수학여행 철이라 바쁘기도 하고
목소리 키우다보니 목도 아프지만
그래도 늘 행복함은
내 하는일 언제나 즐겁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거 잘 알지?
 
내 사랑하는 아들
지금은 무슨일 하고 있을까?
지금 배우는것 모두가 기억에 오래남고
생활하는데 큰 보탬 될거야..
 
이 엄마나 아빠는
벌써 기억의 능력이 휘발성이라
이해는 빠르되 보관이 힘드니
살긴 많이 살아온것 같다... ㅎㅎㅎ
 
조금은 서글프지만
살아온 흔적이고 삶의 훈장이니
기쁘게 받아 들여야 되겠지...
 
사랑하는 아들아..
 
늘 가슴에 사랑품고
이쁜 생활하길 바래~~
 
안녕~~ 내사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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