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추위가 누그러진 그런날이었다.
서울에는 춘삼월에 내린 눈으로 줄줄이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꼭대기만 하얗게 남았던 소백산에도 다시 하얗게 눈 쎃여 이쁘게 네고향 영주를 지키고 있다.
글 전달 받을때 혹여 너 빠질까봐 최소한 하루에 한번씩 글 올릴려고 하는데
훈련 끝날때까지는 실행해야되겠지..
오늘 새벽에 잠깐 깨었다가 잠 못들어 너에게 편지를 썼는데
오늘 바쁘다보니 보내지를 못했네...
내일은 서원에 근무하면서 일부러 시간 내어서라도 꼭 보내도록 할께
내일 지나고 토요일 지나면 네 아빠 생신이시네...
그것도 일요일이라 저녁한끼 먹기는 좋겠는데..
너 빼고 먹으면 잘 넘어 갈려나?
체하지 않기만 바라면서...
그런데 넌 음식 잘먹고는 있는거냐?
어제가 참치데이였다는데 참치는 무겄냐?
이제 서서히 미역이랑 멸치랑 먹어보는건 어떨까?
한번 먹어보기 시작하면 별로 어려운거 아닐텐데..
다음소식엔 엄마 저 생선 잘먹어요~~라는 편지가 올려나?
그런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소식전달...끝!!
사랑하는 엄마의 아들을 향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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