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이야기/우리집

4 소대 하홍익~~

조금은 추위가 누그러진 그런날이었다.

서울에는 춘삼월에 내린 눈으로 줄줄이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꼭대기만 하얗게 남았던 소백산에도 다시 하얗게 눈 쎃여 이쁘게 네고향 영주를 지키고 있다.

글 전달 받을때 혹여 너 빠질까봐 최소한 하루에 한번씩 글 올릴려고 하는데

훈련 끝날때까지는 실행해야되겠지..

오늘 새벽에 잠깐 깨었다가 잠 못들어 너에게 편지를 썼는데

오늘 바쁘다보니 보내지를 못했네...

내일은 서원에 근무하면서 일부러 시간 내어서라도 꼭 보내도록 할께

내일 지나고 토요일 지나면 네 아빠 생신이시네...

그것도 일요일이라 저녁한끼 먹기는 좋겠는데..

너 빼고 먹으면 잘 넘어 갈려나?

체하지 않기만 바라면서...

그런데 넌 음식 잘먹고는 있는거냐?

어제가 참치데이였다는데 참치는 무겄냐?

이제 서서히 미역이랑 멸치랑 먹어보는건 어떨까?

한번 먹어보기 시작하면 별로 어려운거 아닐텐데..

다음소식엔 엄마 저 생선 잘먹어요~~라는 편지가 올려나?

그런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소식전달...끝!!

사랑하는 엄마의 아들을 향한 넋두리....

'가족이야기 > 우리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번 하홍익~~  (0) 2007.03.11
195번 하홍익~~  (0) 2007.03.09
195번 홍익이~~  (0) 2007.03.07
내 아들 홍익이  (0) 2007.03.06
하홍익~~ 사랑해~~^^  (0)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