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라도 흠씬 뿌려 줄것 같은
흐림이 짙은 추운날이다.
눈이라도 펑펑 쏱아져
백설의 세계라도 만들어 줬으면......
가뭄이 심하다.
흐르는 물소리가 그리운 부석사는
하얀 눈으로 덮일 산사의 정경이
더욱더 그리웁다.
새해아침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아침에
부석사엘 오른다....
사람들은 지극히 띄엄하고
간간이 비치는 햇살따라 인적도 연이어 비치인다.
인파에 이끌려 오른 부석사 무량수전 앞 마당은
숨통을 확~~~ 틔워준다.
삿갓시인이 감탄했던 그 모습이
너무도 시원스레 열려있다.
마음의 정원이요 가슴의 바다다.....
세상이 내것인양 멀리멀리 내달리는 눈길
방향을 바꾸니
북쪽하늘 가득히
푸르름으로 팽팽하다......
.......... 유난히 푸르름이 진한 부석사의 하늘은 어제도 변함없이 쾌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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