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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눈 덮인 산 아름다운 얼음개울

차가운 바람이 뺨을 스친다.
따스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떠도는 구름이 그리운 얼굴로 변하여
살짝 미소 머금다가
온화한 표정으로 힘 내라고 손짓한다.

피곤에 지친구름 하얀 산등성이에 걸리니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구름인가

바라보는 큰 산은
페인트를 부어 놓은듯
하얀색으로 물들어 내리고
바라보는 마음 작을데로 작아져
보랏빛 아픔이 서린다.

뒷뜰돌아 목교 오르니
발아래 얼음이 보석되어 빛난다.

정축년 핏빛의 추억도 잊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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