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처럼 소백산을 올랐습니다.
홀로이던 그 길을 30년지기 친구와 함께....
친구의 야생화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어제 모르고 지나갔던 이쁜 꽃들에게 달아준 이름표
도라지모싯대, 박새, 오이풀, 각시원추리, 절구대
삼취, 수리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나물취,
(이 취나물과의 꽃들이 얼마나 부드럽고 이쁘게 생겼는지 아세요?)
보랏빛으로 여린 아름다움을 보여준 송이풀
선주홍빛으로 눈길 끌어 마음 혼란하게한 동자꽃
투구꽃 노루오줌꽃 지루터기,.....
국망봉 정상을 다섯잎 분홍잎으로 수놓은 이질풀
국방봉에서부터 비로봉까지
쭉 이어진 하얀 구절초는 화사한 자태로
산천을 밝혀 주었답니다.
아~~
소백산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수없는
하느님의 정원이었습니다.
소백산 신선되어 노니다가
지인의 도움으로 하산은 비로봉을 거쳐 비로사로
다시 죽계게곡 들러서 차디찬 그 물에
몸 담그고나니 이게 바로 선녀의 기분입디다....
오늘도 힘겹고 즐거운 산행으로
죽지 않을만큼 행 복 한...........라기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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