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같은 영주에
친정은 40분도 채 안걸리는 안동에
이렇듯 양쪽 부모님이 가까이 계시기에
언제든지 시간날때 즉흥적으로 찾아가곤 하는곳
그런데 시댁은 의무감으로라도
자주 찾아가고
전화도 가끔 드리지만
친정은 내 생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친정 다녀온지가 새해지나고
5월에 동창회 한다고 잠깐 들리고........
그리곤 기억에 없길레
가볼까?? 가보자!!
그리곤 후다닥 출발~~~
30여분후에 도착한 집에는
이룬~~~
문이 꽉 잠겼네~~~
창문으로 들여다보니 청소를 해놓고 가야긴 가얄텐데
대략난감이라~~~
오는전화 받는것 외엔 전혀 불가능한 아버지 폰 노크하니
받으시지도 않구......
대략난감 2~~~~~
진작에 전화 연락 해 봤더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전화통화한지는 얼마였던고??
아긍 한달이 다되어가넹~~~ㅠㅠ
자주자주 안부전화 해 볼껄~~~
일단은 텃밭의 풋고추 살곰살곰 따다가 챙겨놓구
집 밖의 청소 시작해보구
창문열어보고는 회심의 미소 지으며~~~
살며시 기어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청소시작~~
그리고 30여분후 문 활짝 열어놓구 쥔행세 하는데
주인 어르신 두분 오시넹~~~~
온혜온천에 다녀 오신데나 뭐래나 하시면서
전화연락이라도 자주자주 했더라면
잠시지만 갖가지 걱정 안해도 되었을 것이고
이리저리 문의 하느라 여러곳에 걱정 안끼쳐도 되었을껄~~
조금 늦은 후회 했습니다.
지금바로 전화기 들어 보실래요?
그리고 안부전화 드리세요... 저한테는 말구요.ㅋㅋㅋ
시간이 넘 늦었다구요?
적당히 시간 맞춰서 하셔야죠~~
행복한 마음으로 바뀔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