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바라기/2011 산 이야기

18, 완도 오봉산 (4월 13일)

영주라푸마 정기산행일

새벽 5시 출발이라 4시에 알람을 맞추고 혹여 남은 식구 깰까봐 살곰살곰 발 뒷꿈치 들고서 준비

날도 밝지 않은 새벽 출발~~

이동중인 차에서 잠 들면 좋으련만 잠이 왜 안올꼬...

그렇게 6시간을 내리 달려서 완도 도착

11시가 조금 넘은 15분 즈음 산행 시작

 

스님이 잠든 모습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제 1 숙승봉

제 2봉 업진봉

제 3봉 백운봉

제 4봉이자 주봉인 산황봉

마지막 제 5봉은 심봉

그렇게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오봉산이란다.

 

10여Km의 오봉산 산행을 끝낸 시간은 예정시간보다 조금 긴 5시간 30여분

하산 완료후 복장과 몸 그리고 마음도 정리를 하고

5시경 완도를 출발

오는길 엊그제 녹색사관생도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던 그곳 (순천 진달래식당)에서 저녁으로 허기를 메우고

우리 사라믈이 먹은 식사를 차도 하고 싶데서 마산시가지 들러 주를 한 후 집 도착시간이 열두시 땡!!

그렇게 긴 산행은 마무리 되었다.

그렇지만  산행날은 또  간간이 잡혀 있다.

 

 

 

 

 

 

첫 봉우리인 숙승봉의 모습

활짝 핀 진달래가 눈에 확 뜨인다.

 

어느새 보이기 시작한 훤한 바다

 

처음 맛본 제 1봉 숙승봉

 

 

 

이곳은  얼레지가 지천이었다.

그리고 현호색 노랑제비꽃 등등 어여쁜 야생화 도 지천이었다.

 

제 2봉 업진봉

 

제 3봉인 백운봉에서

조금더 가다가 3층 높이로 지어진 전망대

이 아니오를수 있으랴~~~

 

 

 

 

주봉이자 제 3봉인 상황봉

상황봉과 함께 자리한 봉수대

 

 

제 5봉인 심봉

심은 마음을 뜻하는 것일까?

 

 

하산길 내려다본 바둑판 같은 논들

아마도 바다를 메워서 경작하고 있는것 같다.

반듯한 논밭과 바다가 어우러지니 평화 그 자체인듯~~~~

 

 

마을 주변 당도하니 산목련이 활짝 폈다.

 

우리 소수서원엔 아직 몽우리도 맺히지 못한 벛꽃이

이젠 마지막 잎새들을 흩날리고 있었다.

 

집으로 오는 길

길가의 보리밭의 푸르름과

순천강변의 평화로운 늪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