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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1 산 이야기

16, 소백산 비로봉 (3월 21일)

어제 점심시간이 지나서 바라본 소백산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봄비가 물씬 뿌려준 어제

소백산은 비가 눈이되어 내렸고

그 눈이 나뭇가지에 앉아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그 모습 보고 싶어서 지인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함께 산행할 산꾼을 찾습니다.

그런데 여섯명에게 콜 했건만 달랑 한명의 응답자.

그 한명과 동행하여 소백산 비로봉을 오르는데

이룬~~~~~

나뭇가지의 눈은 다 녹아 버렸고

기대했던 그 눈은 바닥에만 남아있을 뿐~~~~흑흑흑

실망스러운 맘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산행은 행복하다^^*

 

단 한명의 산꾼도 없는 소백산엘 여인네 둘이서

이산은 모두 내~~꺼 였다

 

 

 

 

                            소백산 연리지송은 등산길에 보면 언제나 놓치기 일쑤.

                            항상 하산길에서만 볼수 있엇다.

                            그런데 이번엔 작정하고 등산길에 만나고 말았다^^*

 

 

 

잠시 나무에 기대어도 보고...

 

 

 

 

비로봉정상까지....

이곳까지 어느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하산길 3~4팀의 작은 산꾼들만 만났음..

 

 

산 도착 했을시 짙은 구름으로 시야가 전혀없었슴

 

 

 

잠시 눈밭에 뒹굴어도보고

 

 

국망봉 가는길 저 쪽 편까지 가본다.

밥은 여기서 무거야징

 

국망봉으로 하상해 볼까 싶은 마음 없지도 않았지만

국망봉 가는 길은 산불조심강조기간으로 통제중이다.

어의곡 가는길 국망봉 가는길 비로봉 가는길 삼거리까지 갔다가 백코스...

 

자욱하던 구름이 다 사라지고 어느새 환하게 밝았다.

비로봉의 모습은 변함없이~~~~

 

그렇게 쉬엄쉬엄 오른 소백산행은 네시간정도로 마무리되었다~

이젠 이번주 일요일 욕지도로 떠날 정기산행을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