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9월 13일)
내동생 권기준 교수 산소에 풀을 내렸습니다.
가끔씩 들리긴 하지만
이번엔 꼭 풀 내리는데 참여하고 싶어서 뒤늦게 찾았습니다.
조금은 가파른 산소 오르는 길입니다.
조금 늦은 도착을 했더니
윗쪽의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의 풀을 다 내리고
권교수의 산소에 풀을 내리기 시작했더군요
아직은 봉분에 무성한 잔디의 모습입니다.
서서히 소 뜯어 먹은듯 파란색이 사라지네요
살아생전 유난히 많은 머리숱과 직모처럼
산소의 잔디도 그러했습니다.
형들과 조카
그리고 속 검게 타셨을 아버지까지....
다 정돈된 모습
인사남기고 돌아 오려니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돌아보고
다시 돌아보고
또 한번 돌아봅니다...
혼자두고 내려오기 아쉬워서.........
'사진 모음 > 일상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나들이 (인삼축제 홍보) (0) | 2009.09.25 |
---|---|
공산성, 그리고 성곡사 (0) | 2009.09.21 |
국립 산림박물관 안에는... (0) | 2009.09.14 |
개관 준비중인 부석사 박물관 (0) | 2009.07.23 |
부석사의 꽃 망울들... (0) | 2009.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