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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해설관련

"메밀꽃 필 무렵" 효석문화제 내달 4일 개막

`메밀꽃..' 효석문화제 내달 4일 개막

연합뉴스 | 입력 2009.08.30 09:25 | 수정 2009.08.31 08:54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李孝石)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의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효석문학선양회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주제로 열한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학과 공연예술, 체험 행사,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축제장 일대에는 관광객들이 소설 속 허생원이 되어 떠나 볼 수 있는 메밀꽃밭 오솔길이 조성됐으며 물레방앗간과 생가터까지 온통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밭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효석문화마을과 흥정천, 먹을거리촌에서는 섶다리 건너기와 종이배 띄우기, 수수깡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통나무 빨리 자르기 등이 열리며 1930년대의 소설 속 모습을 재현한 2천평 규모의 전통 재래장터에는 40여개 전통 먹을거리 코너와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이 마련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행사기간 내내 둔전평 농악놀이와 황병산 사냥놀이,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 쑥버덩 소리공연, 전통 및 퓨전국악 공연 등이 이어지며 메밀국수 만들기, 도리깨질, 고기잡이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봉평중.고교-문학관 앞 500여m 구간에서는 모두 400여점의 자료를 선보이는 '봉평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과 행사 사진전 등이 열린다.

특히 먹을거리촌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매일 밤 메밀꽃 영상물과 함께 1960년대 제작된 영화 '메밀꽃 필 무렵'이 상영되며 메밀 음식 체험마당에서는 각종 메밀 음식(메밀국수, 부침개, 전병, 묵사발, 올챙이 국수, 메밀 동동주)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이효석문학선양회 관계자는 "효석문화제는 이제 방문객이 70만명에 달하는 명품 문학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문학과 전통, 자연의 향기 속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말도 살찌는 계절..맛기행 떠나볼까

이데일리 | 권소현 | 입력 2009.08.31 10:01

 

- 봉평 메밀축제서 즐기는 토종 음식

- 안동 하회마을서 디디미방 조리체험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늘은 깊어가고 말은 살찌는 계절, 바야흐로 가을이다. 가을색으로 갈아입이 시작한 자연도 볼거리지만 수확의 계절인 만큼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특식도 풍부하다. 맛과 멋이 가득한 가을은 그야말로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인 셈이다.모두투어( 16,100원 1.9%)는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국내 가을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하얀 메밀꽃이 넘실대는 봉평으로

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실제 무대이기도 한 봉평은 매년 이즈음에 작가 이효석을 기리며 효석문화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등장인물과 시대상을 반영한 가장행렬, 문학의 밤, 그 시절 학동들의 전통민속놀이, 봉평 장터분위기 등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축제위원회가 주관하여 토종 메밀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모두투어는 현재 봉평 메밀꽃축제와 더불어 우리의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한국자생식물원, 평창 무이예술관을 들리는 `봉평 메밀꽃축제와 한국자생식물원, 무이예술관` 당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 맞춰 나온 상품인 만큼 다음달 14일까지만 판매된다. 버스로 이동하며 비용은 3만7000원. 이외에도 양떼목장을 함께 들르는 상품에서부터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인 두메산골을 들르는 상품까지 메밀꽃축제와 묶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맛있는 가을로 떠나는 웰빙 테마여행

가을 여행답게 맛뿐만 아니라 멋도 챙겨보고 싶다면 품격일정으로 출시된 `푸드스쿨` 상품도 눈여겨볼만 하다. 모두투어는 솔항공여행사와 함께 `내 몸에 약이 되는 여행`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1박2일 품격 상품을 출시했다. 맛에 중점을 두고 어른들을 위한 체험을 더한 일정으로 3식이 포함돼 있다.

`안동 하회마을과 영양 디디미방 조리체험' 상품의 경우 안동에서 진정한 안동찜닭을 먹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리책 `디디미방`에 나오는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이색 상품이다. 가격은 11만4000원이다.

경북 영천에서 한방음식과 와인을 체험 상품과 경주에서 신라음식을 직접 조리해보는 상품, 안동 하회마을을 관광하고 문경에서 건강음식을 체험하는 상품 등이 출시돼 있다.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만큼 더욱 믿을 수 있는 가을 추천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