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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해설관련

영조 임금의 생일잔치, 서울 창경궁서 열려

[영상]영조 임금의 생일잔치, 서울 창경궁서 열려

200여년전 열렸던 조선 영조 대왕의 50세 생일잔치가 서울 창경궁에서 다시 열렸다.

30일 서울 창경궁 명정전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해 재현된 조선 제21대 영조 임금의 50세 생일잔치인 ‘영조 오순 어연례(篽宴禮)’가 열렸다.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어연례'는 국왕이 주관하는 잔치로 이를 통해 국왕과 신하는 의리를 밝힘은 물론 당쟁의 폐단과 정치 불안과 해소하고 국왕의 중심의 탕평정치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이번 행사는 문헌 기록을 토대로 1743년 9월 16일 창경궁 명정전에서 행했던 어연례 절차를 준하여 국왕과 왕세자를 포함한 의례참가자의 입장, 왕세자의 진작(술을 올리는 의식), 궁중정재(궁중행사용 춤과 음악), 국왕의 궁내 행차 순으로 재현됐다.



특히 검무, 청성곡(대금독주), 처용무, 무고 순으로 진행된 궁중정재 공연은 무희들의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안무로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처음으로 재현된 영조임금의 오순잔치는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2시에 개최되며 뿐만 아니라 ‘궁중복식 입어보기’등의 조선왕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