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나들이 다니기에도,
일하기에도,
마냥 놀고 지내기에도
다 조은 이 계절 이 휴일에
비는 또 왜 이토록 내리는거야??
내일 산행 할라카는데 말이지...
짙은 비구름 사이에서
소백산은 제자리 지키고 있는지 심히 의심도 되건만
부석사에서 나 홀로 외롭다.
높은산 운무 내려와 인적 끊어놓고
날더러 저랑만 놀아 달랜다.
에휴~~
난 심심한데...
사무실 뒷편 한 귀퉁이에
침랑펴고 밤을 지샜다는 제법 멋진 한사람!!
모기에 시달려 잠도 못잤다고 푸시시한 모습이다.
차 한잔 나눠주며 건낸 아침 인사에
잠시의 대화와 감사하다는 말과함께 떠나 버렸다.
(에궁 나랑 오래 놀아 줬으면 좋겠는뎅....)
분간도 안되는 점심 시간이 돌아온다
나 도시락 싸왔는데....
누구랑 묵냐??
혼자서??
엥~~ 차라리 참자!!
눈 두덩이에 얼음 맛사지나 하면서.....
누구
나랑 점심 함께 드실분???
없시유??
휴일에 외로움과 고독에 푹 빠져버린 .........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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