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이 지나서 바라본 소백산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봄비가 물씬 뿌려준 어제
소백산은 비가 눈이되어 내렸고
그 눈이 나뭇가지에 앉아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그 모습 보고 싶어서 지인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함께 산행할 산꾼을 찾습니다.
그런데 여섯명에게 콜 했건만 달랑 한명의 응답자.
그 한명과 동행하여 소백산 비로봉을 오르는데
이룬~~~~~
나뭇가지의 눈은 다 녹아 버렸고
기대했던 그 눈은 바닥에만 남아있을 뿐~~~~흑흑흑
실망스러운 맘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산행은 행복하다^^*
단 한명의 산꾼도 없는 소백산엘 여인네 둘이서
이산은 모두 내~~꺼 였다
소백산 연리지송은 등산길에 보면 언제나 놓치기 일쑤.
항상 하산길에서만 볼수 있엇다.
그런데 이번엔 작정하고 등산길에 만나고 말았다^^*
잠시 나무에 기대어도 보고...
비로봉정상까지....
이곳까지 어느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하산길 3~4팀의 작은 산꾼들만 만났음..
산 도착 했을시 짙은 구름으로 시야가 전혀없었슴
잠시 눈밭에 뒹굴어도보고
국망봉 가는길 저 쪽 편까지 가본다.
밥은 여기서 무거야징
국망봉으로 하상해 볼까 싶은 마음 없지도 않았지만
국망봉 가는 길은 산불조심강조기간으로 통제중이다.
어의곡 가는길 국망봉 가는길 비로봉 가는길 삼거리까지 갔다가 백코스...
자욱하던 구름이 다 사라지고 어느새 환하게 밝았다.
비로봉의 모습은 변함없이~~~~
그렇게 쉬엄쉬엄 오른 소백산행은 네시간정도로 마무리되었다~
이젠 이번주 일요일 욕지도로 떠날 정기산행을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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