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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스크랩] 나비 효과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이다.

아마존 정글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짓을 하여 꽃술의 꽃가루를 날리게 되는데,

이 때 마침 그 아래에서 바나나를 먹던 원숭이 등에 떨어지고 갑자기 등이 가려워진 원숭이는 등을

야자나무에 비비게 된다. 이 때 야자 하나가 떨어져 굴러가면서 언덕에 있던 돌멩이를 치게되고

이 돌멩이가 굴러가면서 큰 바위를 지탱하던 작은 돌을 치면서 큰 바위가 굴러가게 되고 이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 산사태로 인해 하천이 막히고 막힌 하천의 물은 점점 차 올라

화산 분화구를 막게되고 화산은 이 물로 인해 가스 분출을 할 수 없어 압력이 가중되어 결국 화산이

폭발하게 된다. 이 화산 폭발로 인한 기상 변화가 텍사스의 대기에 영향을 미쳐 엄청난 폭풍을 

유발하게 된다는 가설인데... 실로 많은 우연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억지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 Lorentz)가 1961년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낸 이 원리는

훗날 물리학에서 말하는 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의 토대가 되었다.

변화무쌍한 날씨의 예측이 힘든 이유를, 지구상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으로 설명한 것이다.

처음에 이 현상을 설명할 때는 나비가 아닌 갈매기가 사용되었지만, 이후에는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갈매기를 나비로 바꾸었다. 이 가상의 현상은 기존의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른바

'초기조건에의 민감한 의존성', 곧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경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서 나비효과는 더욱 강한 힘을 갖는다. 디지털과 매스컴의 혁명으로

정보의 흐름이 매우 빨라지면서 지구촌 한 구석의 미세한 변화가 순식간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일이 시작될 때 있었던 아주 작은 양의 차이가 결과에서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흔치 않게 실감하고는 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을 되돌아 볼 나이가 되었을 때 쯤 가지 않은 길을 후회하는 것 보다

지나 왔던 길에서 작은 차이를 등한 시 했던 것을 더 뼈아프게 후회한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작은 차이란 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 백수가 시간을 만났을 때
글쓴이 : 불혹의아기캥거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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