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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비 썪인 바람결에 얼굴 내밀다...

 

 

 

 

(부석사 무량수전 처마밑에 홀로피었던 민들레)

 

유월의 날씨치곤 무척이나 더워서 힘겨웠던 어제

일요일

그 후유증 씻어 주려는 듯...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결에 고개를 내밀어 보니

얼굴에 와 닿는 찬 이슬방울

아~~ 고맙게도

바람에 비가 묻어 있구나

 

맞이하는 한주

치루어야 할 일들 말끔히 해결하고

첫날의 비섞인 시원한 바람같이

상큼하고 달콤한 한주 만들어보자.

 

이른 봄의 꽃 몽우리처럼

희밍을 안고서......

 

( 배꽃이 피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