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주왕산은 불타고 있었다...
샛노란 은행잎과 온산에 울긋불긋~~
동료부부의 산행에 얹혀서
두시간여 달린후 주왕산 입구 도착
장군봉으로 산행 직전
보물 1570호로 지정된 대전사 보광전 앞 은행나무 아래에서
11시 즈음에 폼 한번 잡아보고
20여분 대전사 들러보고 장군봉 오르는데....
워밍업 할 거리도 없이 바로 깔딱고개로 시작된다.
그런데 30여분도 가지 못하여 숨이 가빠오더니
가슴이 답답하고 속까지 메슥거린다.
산행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잠시 쉬었다가 괜찮은듯 하여
다시 출발.......
그 후 10여분.....
또 다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일행 부부에게 다녀 오라하고 하산하려는데
간식좀 먹고서 천천히 가 보잔다...
그냥 포기하긴 아쉬워
조금만 더 하고 출발을 하게 되었고
그후~~~~~~~~
아무런 증상도 탈도없이
장군봉 거쳐서 금은광이를 거쳐서 3폭포까지
5시간 30분정도의 산행을 거뜬하게 마쳤다.
아마도 아침 식사를 부실하게 한데다가
워밍업이 없었던게 원인이었던듯~~~
그러나 지금은 멋진 산행의 기억과
그 추억담긴 사진과 함께 있답니다..
하산후
해 지기 직전의 보광전과 뒷산의 멋스런 자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대전사 부도밭
동료의 지기가 폼 한번 잡아 보라기에...
이렇게 당겨도 보고
요로케 화~알짝 웃어도 보고
추억만 남겨 놓은채
이렇게 집으로 돌아와 미소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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