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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0 산 이야기

주왕산 나들이

 

 

11월의 주왕산은 불타고 있었다...

샛노란 은행잎과 온산에 울긋불긋~~

동료부부의 산행에 얹혀서

두시간여 달린후 주왕산 입구 도착

장군봉으로 산행 직전

보물 1570호로 지정된 대전사 보광전 앞 은행나무 아래에서

11시 즈음에 폼 한번 잡아보고

 

20여분 대전사 들러보고 장군봉 오르는데....

워밍업 할 거리도 없이 바로 깔딱고개로 시작된다.

그런데 30여분도 가지 못하여 숨이 가빠오더니

가슴이 답답하고 속까지 메슥거린다.

 

산행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잠시 쉬었다가 괜찮은듯 하여

다시 출발.......

그 후 10여분.....

또 다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일행 부부에게 다녀 오라하고 하산하려는데

간식좀 먹고서 천천히 가 보잔다...

 

그냥 포기하긴 아쉬워

조금만 더 하고 출발을 하게 되었고

그후~~~~~~~~

아무런 증상도 탈도없이

장군봉 거쳐서 금은광이를 거쳐서 3폭포까지

 5시간 30분정도의 산행을 거뜬하게 마쳤다.

 

아마도 아침 식사를 부실하게 한데다가

워밍업이 없었던게 원인이었던듯~~~

 

그러나 지금은 멋진 산행의 기억과

그 추억담긴 사진과 함께 있답니다..

 

 

 

 

 

하산후

해 지기 직전의 보광전과 뒷산의 멋스런 자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대전사 부도밭

 

 

 

동료의 지기가 폼 한번 잡아 보라기에...

 

 

 

이렇게 당겨도 보고

 

 

요로케 화~알짝 웃어도 보고

 

 

추억만 남겨 놓은채

이렇게 집으로 돌아와 미소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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