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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우리나라도 넓고 크더라~~~

어제는 경남 산청으로 회의를 댕겨 왔다.
생전 처음 가보는 산청
이름만큼이나 청정하고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그런데.......
이제 나이라고
부친다... 근력이~~~

21일 저녁 흑도야지 괴기에 소독약 부어넣고
산청 딸기를 안주삼아 또 한잔
그리고 뒷전으로 빠진 몇몇이 노래방가서 또 한잔
그러느라고 그 멋있는 찜질방도 느끼지 못했는데
뒷날의 일정이 힘겹다.

다물민족학교며
성철스님 생가
그리고 이곳저곳 다니는 답사가 괴로웠다.

이렇게 이제는 술이 반란을 한다.
우야믄 좋노?
연습이라도 해 둬야
경상방 모임이든
전국모임이든
한잔 함시롱 즐건시간 보내 볼텐데....

결국엔 돌아오는길....
경남의 것은 경남에 돌려주고 가라해서
다 반납해 버리고
돌아온 집안은 참으로 편안하다..

여긴 아직 목련의 꽃 망울도 안보이는데
산청의 목련은 지고 있었습니다.

소백산 꼭대기엔 아직도 잔설남았는데
산청엔 산수유가 매화가 활짝 꽃피웠습디다...

우리나라 크긴 큰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