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부석사
아름다운 사찰 부석사에 오시느라 수고도 많으셨지만 기분도 좋아 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맞으시죠?
아담하면서도 당당한 봉황산의 품에 포근히 안겨있는 아름다운 사찰 부석사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움이 가슴가득 생겨나지 않으십니까?
산 지형을 자연그대로 살려서 진입에서부터 죽~~ 곡선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건물을 짓기위하여 쌓은 석축 하나하나에도 의미깊은 뜻이 숨어있습니다.
석축의 아름다움은 자연미의 극치를 이룬다고 이미 저~~ 멀리까지 이름나 있는 상황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깊은뜻은 무엇일까요?
천왕문을 지나서 무량수전까지의 석축의 수가 아홉단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 아홉이란 숫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구품 만다라를 의미 하는데요
즉~~ 하품하생에서 상품상생까지의 과정을 의미하는거랍니다.
생사분기점인 천왕문에서 살아생전 공덕을 물어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공덕을 많이 쌓으셨나요?
이쁜 맘으로 공덕을 많아 쌓으면서 살아오셨으면 저~~ 높이 올라가시면 되겠습니다.
공덕은 커녕 전혀 이쁘지 못한 나쁜마음으로만 살아와서 지은죄가 많은 사람도 있다구요?
그럼 그분들은 천왕문 앞 지옥이나 아귀영역에서 머물며 지은 업보를 씻어내어야 겠지요...
9품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성문-연각-보살)의 경지를 넘어서면 무엇이 될수 있을까요?
보살의 경지를 넘어선 곳
바로 이곳 무량수전 앞 마당이 극락이 되는 것이지요
무량수전 앞마당이 극락이라는 의미는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아홉단의 석축을 올라오면서 가파른 석 계단을 밟고 숨차게 올라왔습니다.
그 석 계단의 수가 몇 이었는지 아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바로 일백 여덟개의 계단이었습니다.
백팔개의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오면서 한가지씩의 번뇌를 다 벗어버리다보면
백팔번뇌를 다 벗어버리는시점 즉 무량수전 앞마당이 극락이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하여 우리는 지금 극락에 도달해 있는것입니다.
극락을 찾았으니 극락의 기를 받아야 겠지요
이제 극락의 정기를 받기 위하여 저 앞의 시원스런 경치를 바라보며 쉼호흡을 세번 해 보겠습니다.
완벽한 기를 받으셨으니 최소한 삼개월 길게는 삼년씩의 세월을 거꾸로 드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보시면 더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하실수 있을실 겁니다.
그럼 다시 행해야 될 일이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삼개월에 한번 길게는 삼년에 한번씩 아름다운 사찰 부석사를 다녀가시는 것 이지요...ㅎㅎㅎ
이렇듯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찰 부석사에
맑고 경쾌한 법고 소리를 시작으로
잘 생긴 목어가 동료들을 구제키 위해 제 온몸을 바쳐 가면서 구원을 요청하면
연약한 소리로 운판이 파르르 떨리고
뒤이어 은은한 범종이 저~~ 멀리까지 소리를 전하면
아름다움으로 일관하던 부석사의 하늘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타고난 아름다움도....
작으면서도 큰 의미를 안고 있는 제 나름의 수수함도....
아직도 진행중인 창건의 설화도
서서히 어둠속으로~~ 다음날의 준비에 들어갑니다.
아름다움의 마지인양 석양이 다시한번 부석사를 빛내줍니다.
석양이 아름다운건 마지막 함을 다 쏱아내기 때문이라지요
이처럼 무슨일에 든지 최선을 다 하면 아름다울수 밖에 없다고 하지요?
우리도 이처럼 하고자하는 모든일에 최선을 다 하시어
아름다움을 승화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이 사무치는 곳 부석사
선묘와 의상의 애틋한 사랑이 가미된 뜬돌전설의 사찰
아주 표면적인 이야기만 알려 드렸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많이 궁금해 하세요
그리고 또 찾아 주세요
신비하고도 의미깊은 또 다른 이야기 많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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