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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부석사...

가을을 느끼면서 출근하는길....

 

아침의 하늘이 낮게 내려앉아 잔잔하기만한데

부석사로 향하는길은 평화롭기만하다.

더군다나 내차 고이 모셔두고

옆자리에 앉은 여유는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곳곳 사과나무엔 빠알간 사과가

진한 빛을 더해가고

들판의 벼 이삭은 황금색으로의 변신을 시작한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관광객 맞으러 가는길은

늘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참으로 편안한 시간이 되어진다.

 

부석사를 향하여 가는길은

은행나뭇길로 통한다

크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는 무대위의 배우들처럼

부석사주차장 까지의 도로는 절정의 아름다움을 발한다.

조금 힘 잃은 탓에

벌써 노오란 빛을 발하는 은행나무아래

무성한 코스모스 눈길,발길,맘길까지 잡아끈다.

 

2Km 정도의 거리풍경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늘하늘 님들의 숨결 기다린다.

 

마치 축제의 전야제인양~~

미리 찾은님들의 맘 달래주는

은행나무 아래 코스모스 꽃길..........

가을의 아름다움을 맘껏 연출하게 해 줄겁니다.

 

그렇게 출근하여

수차례 관광객들과 이야기 나누고나니

피곤함 몰려오지만 맘만은 날아갈듯 합니다.

좋은밤 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