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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나의 하루는....

새벽 5시 반이면 모닝콜이 울린다.
우리집 젤~~~~로 큰 아들
6시 출근이라 대충 목 축여서
던이란넘 마~~니 벌어오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내 보내고
아직은 잠 묻어서 해롱이는 눈이 불쌍해
다시 아까 그자리로 쏘~~~옥!

비몽사몽 이꿈저꿈 꾸다보면 또한번 모닝콜
일곱시다~~~
이제 나보다 훌쩍 커버린 작은넘 학교 보내야지~~
그너석은...깨우는데 10여분
그리고 학교까지 배달하고나면 8시가 넘는다

이제부텀 나으시간~~~~
어떤날은 부석사로
또 어떤날은 소수서원으로
또 며칠은 시청으로 만남의집으로 봉사나가고
그리고 또 어떤날은 늘어지게 게으름 피우는날
(최근 이런날은 희박했슴)

...
..
.
그리고 다양한 내 일과가 끝나서 집으로 오면
아침 나갈때 그대로 반긴다

들어오는길로 발가락으로
꾸~~욱 컴 켜놓고
이리저리 뱅뱅돌다가
메인홈인 다음창에서
메일 확인한후 우리네 용기방이 열린다
그리하여 이곳 저곳에서 살아가는 소리 듣고서
나도 한글 올려볼까 하면서 저녁준비 하다보면
새벽에 나간 젤~~루 큰아들 들어와
한마디로
"비켜~~!!"다
그 이후 잠들기 전까지 나에겐 컴이 없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한귀퉁이에 산바라기 흔적 남길려는 마음은
옛날 목욕탕 꿀뚝보다 더 크건만
늘 공수포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하여 오늘은 씻지도 않고
저녁상도 준비않고 
오늘의 흔적 올려 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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