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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엔 끝이없다.^^*/불교 이야기

[스크랩] 부석사 괘불

 

부석사 괘불

부석사 괘불은 높이가 10m에 달하는 커다란 쾌불로 크기가 다른 13폭의 비단을 연결하여 만든 괘불이다. 부석사 괘불에는 70여 명의 인물이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으며,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하여 하단에는 석가모니불과 그 권속들을 상단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배치하였다.

 

 

부석사 괘불의 주존인 석가모니불

연꽃에 앉은 석가모니불은 오른손을 내려 땅을 가리키며 마군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존재임을 나타낸다. 설법 공간에는 보살과 천인, 부처를 따르는 제자와 나한, 불법이 베풀어지는 곳을 지키는 사천왕 등이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한 자세로 부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다ㅣ.

 

부석사 괘불 문수보살

 

부석사 괘불 보현보살

 

부석사 괘불 사천왕상

 

부석사 괘불 사천왕상

 

부석사 괘불 상단의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약사불

 

부석사 괘불 아미타불

아미타불은 '즐거움만이 가득한 곳'이란 의미의 극락세계를 다스린다. 극락정토는 사람들이 사후에 태어나기를 가장 열망하는 곳이다. 아미타불 주변에는 현실세계와 지옥세계의 고통으로부터 구제해주는 관음보살과 지장보살, 세지보살, 미륵보살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진리와 불법의 상징 비로자나불

비로자나불은 부처가 깨달은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한다. 그의 깨달음의 경지에서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의 경계는 없어지고 모든 중생은 하나로 포용된다. 부처의 몸에서 발하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 대좌의 높이, 부처의 크기에서 보이는 미묘한 차이는 비로자나불이 다른 부처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아미타불과 약사불에 비해 협시보살을 거느리지 않고 있다.

 

약사불

약사불의 세계는 질병의 고통이 없는 정토이다. 병을 치료하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듯 약사불의 손에는 약함이 놓여 있다. 약사불 앞에는 해를 상징하는 일광보살과 달을 상징하는 월광보살이 있으며, 약사불을 따르는 십이신장이 설법 모임을 호위한다. 아미타불의 서방 정토와 약사불의 동방 정토는 방위에 따라 여러 정토가 있다는 불교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부석사 괘불 타방불

 

부석사 괘불 타방불

 

출처 : 山寺愛人
글쓴이 : 山寺愛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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