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비의 고장 영주/영주 관광

'순흥지역 고분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 국제 학술대회 개최

'순흥지역 고분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 국제 학술대회 개최
10월 19일(금) 오후 1시부터 영주시민회관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재)세종문화재연구원(원장 김창억)이 공동으로 “영주 순흥지역 고분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9일(금) 오후 1시부터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영주 순흥지역은 이미 잘 알려진 사적 제238호 ‘순흥 어숙묘’와 사적 제313호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을 비롯하여 지난 2011년에는 “태장리 1호분” 발굴에서 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금동관편, 금동제 허리띠편, 금동제 귀걸이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주 순흥지역만의 독특한 고분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985년 읍내리 벽화고분을 직접 발굴조사한 대구대학교 이명식교수의 <문헌으로 본 영주 순흥지역과 읍내리벽화 고분의 발굴역사>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일본 德島大學 東潮 명예교수는 <동아시아내 순흥 읍내리벽화고분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중국 建築設計總院 建築歷史硏究所 陳同濱 소장은 <중국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과정>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순흥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영주지역의 고대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순흥지역의 고고학적 위치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이 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 등에 관한 것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동관ㆍ금동혁대 부장 대형 신라고분 발굴

 

1호 석실분

경북 순층 태장리 고분군 발굴조사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금동관과 금동 대금구(혁대)를 함께 묻은 대형 신라고분이 경북 영주군 순흥면에서 발굴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세종문화재연구원(원장 김창억)은 영주 풍기-단산간 지방도확포장공사 1구간에 위치한 순흥면 태장리 216-2번지 일대에서 삼국시대 석실묘 4기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 중 1호분 석실에서는 출(出)자 모양 금동관 조각과 금동제 대금구 조각, 금동 귀걸이 등도 수습됐다.

1호분은 석실(石室) 내부 규모가 동서 길이 8m70㎝에 남북 폭 2m30㎝의 대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의 진성섭 조사연구실장은 "이는 이 지역에서 확인한 신라시대 최대 규모 고분"이라면서 "무덤을 만든 시기는 서기 500년 무렵으로 본다"고 말했다.

석실 서쪽 벽면에 외부로 통하는 문을 마련한 이른바 횡구식 석실분(橫口式石室墳)인 1호분은 처음 무덤을 만들고 시신을 매장한 후에도 서너 차례 몇 사람을 더 묻은 이른바 추가장(追加葬) 형식의 무덤인 것으로 조사됐다.

 

出자형 금동관 파편

진 실장은 "동서로 장축(長軸)을 마련한 석실 내부에 처음에는 맨 동쪽에 시신을 매장했다가 그 서쪽으로 가면서 추가로 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출토 유물로 볼 때 머리 방향은 북쪽으로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자형 금동관을 비롯한 유물 대부분은 극심한 도굴로 파편 형태로만 수습됐다.

조사단은 "부장품으로 보아 이곳에 묻힌 사람은 순흥 지역 최고 수장층으로 추정된다"면서 "묻힌 사람의 사회적 위계와 성격은 물론 당시 고구려와 맞닿은 신라의 변경지역으로서 순흥의 지리적ㆍ전략적 중요성과 위치를 재조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동관편

 

금동제 귀거리

 

금동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