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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1 산 이야기

33, 한계령에서 백담사까지 (9월 25일)

 

설   악   산

한계령 ~ 봉정암 ~ 백담사

 

 

  ◆ 산 행 지 : 설악산 대청봉(1,708m)

 ◆ 산 행 일 : 2011. 9. 24(토) ~ 25(일) 무박산행

 ◆ 산 행 자 : 영주 산내들 산악회 43명

 ◆ 산행코스 : 한계령(03:00) - 서북능삼거리(04:30) - 끝청봉(07:00) - 중청

               (07:30) - 대청봉(07:50) - 중청대피소 아침(08:10~08:40) - 소

               (09:05)- 봉정암(09:40~10:30)- 수렴동대피소 점심(12:35~13:30)-

               오세암갈림길(13:50) - 영시암(14:00) - 백담사(15:00) 

 ◆ 산행거리 및 시간 : 21.3km,  12시간 소요 (나 포함 후미 기준)

 ◆ 접근경로 : 영주(23:00출발) - 중앙고속 - 홍천IC - 인제 - 설악휴게소 밤참 -

                   한계령(02:40 도착, 3:40 소요)

          올때 : 용대리(17:00) - 홍천 저녁(춘천닭갈비) - 영주 (21:10 도착) 

 1시 30분경 한계령을 조금 못가서 새벽 새참으로 미역국에 밥 말아 한술 뜹니다.

제가 밥 당번인데 너무 만ㄶ은 양을 준비해서인지 잘 안팔리고 반쯤의 밥은 남았어요

 

한계령 도착

마치 광부의 모습으로 이마에 불 하나씩 달고  새벽 3시가 준비되는시간에 출발에 들어섭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계단에 빡세게 시작하는데

어둠속이라 그럭저럭 오르고 또 오릅니다.

 

 사령비가 나옵니다.

 

 거꾸로 선 눈썹같은 그믐달이 해를 조금 앞서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로 조금더 당겼더니 이케 두개로 변해 버렸네요.

 

 미명에 보이는 산야의 모습이 마치 바다를 연상케 합니다.

 

 눈썹을 닮은 그믐달을 따라서 태양이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눈부신 태양이 고개를 내 밉니다.

 

 상수리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떠 올랐어요.

 

 

 

 

 산해와 운해를 함께 감상합니다.

또 음지와 양지가 숨을 멎게 합니다.

 가지를 모두 잃어버린 고사목 한그루

저 꼭대기가 중청봉

우리가 올라갈수는 없이 옆으로 돌아서 지난여름 하룻밤 묵었던 중청대피소로 향합니다.

                 또 한그루

 중청대피소에 도착 했을때

온 대피소를 곽 메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화장실을 향하는 긴 대열에 서서 20여분을 소비하고

아침과 대청을 접수하고 돌아옵니다.

 

 

이제 어렵게 와야했던 봉정암을

올해들어 두번째 만나러 갑니다.

 

그 유명한 봉정암 적멸보궁현판

 

적멸보궁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사라팁과 그 주변풍경

사리탑에서 백담사를 내려다 보고

산위 바위를 올려다보고서는

우측편 고개마루로 내려오면 오세암으로 향하지만

험한길 포기하고 수렴동 계곡길을 거쳐서 백답사로 향합니다.

백담사에 도착하니 용대리가는 셔틀버스 타려는 행렬이 2~200미터에 달했다.

잠시 대열 무시하고 계곡의 작은 석탑들과 백담사 구경을 해본다.

 

내설악 백담사 안내판과

콘크리트 다리 저편의 백담사 전경

 

 

만해기념관과 만해교육관 등등~~~

많은 건물들과 함께

아름다운 담장이 자리하고

수중에 29만원밖에 없다던 그분이 머물렀던 방이랍니다.

그렇게 긴 산행이 끝나고

10월 넷째주 지리산 뱀사골 산행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