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
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고
4가리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태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 전쟁 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삼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계곡길이 15Km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 해만 비치고
금새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
자~~~그곳으로 떠납니다
약수사 작은 사찰을 지나고
계단식 폭포를 지나고
알싸한 맛의 톡 쏘는 방동약수를 만난다
한시간여를 아스팔트길을 올라 정상에 다다르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아침에 햇살 비치지 않을까봐 염려를 했었는데
하늘이 너무나 맑고 예쁘게 변했다.
계곡속에 풍덩 들어가기 좋도록 햇살도 비춰주고..
곳곳에 야생화도 반긴다.
곳 계곡에 들어갈건데 성질급한 몇분 미리부터 물속으로 걷는다.
이렇게 계곡을 가로지르는 코스가 20여차례
몇번의 계곡을 넘나들고
내 카메라는 가방속 깊은곳으로 비닐속에 쌓이고 또 쌓여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계곡사진 여기서... 끝.
그리곤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서 해운데 가기보다 3배는 좋다는 평을 들을만큼
즐거운 계곡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오는 길
38선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흔적 남기고...
고 홈~~~^^*
'산바라기 > 2011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신팔봉산 그리고 간월도(8월 28일) (0) | 2011.08.30 |
---|---|
계곡의 추억 (0) | 2011.08.20 |
28, 황산을 오르다..(2011, 7. 25) (0) | 2011.07.29 |
27, 천불계곡 하늘을 울리는 폭포소리에 빠지다.(7월 15일) (0) | 2011.07.16 |
26, 운무에 젖은 설악의 절경(7월 14일) (0) | 201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