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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1 산 이야기

29, 인제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8월 19일)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

 

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고

4가리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태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 전쟁 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삼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계곡길이 15Km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 해만 비치고

금새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

 

자~~~그곳으로 떠납니다

 

 

 

약수사 작은 사찰을 지나고

 

계단식 폭포를 지나고

알싸한 맛의 톡 쏘는 방동약수를 만난다

한시간여를 아스팔트길을 올라 정상에 다다르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아침에 햇살 비치지 않을까봐 염려를 했었는데

하늘이 너무나 맑고 예쁘게 변했다.

계곡속에 풍덩 들어가기 좋도록 햇살도 비춰주고..

 

 

 

 

 

곳곳에 야생화도 반긴다.

곳 계곡에 들어갈건데 성질급한 몇분 미리부터 물속으로 걷는다.

이렇게 계곡을 가로지르는  코스가 20여차례

 

 

몇번의 계곡을 넘나들고

내 카메라는 가방속 깊은곳으로 비닐속에 쌓이고 또 쌓여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계곡사진 여기서... 끝.

그리곤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서 해운데 가기보다 3배는 좋다는 평을 들을만큼

즐거운 계곡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오는 길

38선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흔적 남기고...

고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