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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영주시 정보

비에젖은 소수서원

유월의 첫날

오전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억센 빗줄기가 퍼 붓는데도 안내 요청은 이어지고

그렇게 비에젖은 오잔을 보내고

오후가되니 비가 서서히 그쳐준다.

 

살짜기 햇살도 비치이고....

그 햇살 사이로 잠시 소수서원을 한바뀌 돌아본다.

 

솔밭을 가로질러 박물관으로 선비촌으로

 

그 촉촉한 유월 초하루 소수서원의 풍경들.....

 

사적 55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백운동

그후 퇴계이황의 상소로 하사받게된 소수서원의 이름과 편액

진이로에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죽계천 너머로 붉은 글씨로 쓰여진 경자바위가 보이고

서원 창건당시의 이름이었던 흰색의  백운동이란 글씨가 있다.

 

퇴계이황선생의 친필 현판을 이름표로 내 걸어둔 경렴정

안쪽의 또하나 현판이 있는데

고산(苦山) 황기로선생이 쓴 초서체로 일제강점기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다.,

 

향사시 제물을 검사하고 장만하던 장소였던 성생단(省牲壇) 그 위에도 새파란 잔디가 희망차다.

 

단문으로 이루어진 문성공묘

회헌 안향선생을 모신 사당으로 보물 1402호다.

현 사당안에는 한향선생 안축선생,  안보선생, 주세붕선생까지 네분의 위폐를 모셨다.

 

유생들의 교육을 집도했던 \장소인 강학당

보물 1403호로 문성공묘와 함께 2006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외부의 침입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정료대와 관세대의 흔적들

 

시기에 따라 스승의 숙소로 쓰여졌던 직방재와 일신재

문화재로 지정은 되지 않았지만 고건축의 복합건물로 문화재적 가치는 충분하다 할 수 있다.

 

학문을 구한다는 뜻을 가진 학구재

배움의 깊이를 더하면 즐거움에 이른다는 지락재

학구재와 더불어 유생들의 숙소로 쓰여졌으며

세칸으로 만들어져 완전을 추구한다.

 

시간 측정을 해 왔던 해시계 일명 일영대

 

 

명종임금이 직접 지어서 하사해준 어제내사본이란 책과함께

사서오경등 3000여권이 넘는 책을 보관해오던 장서각

 

주자의 영정 회헌 안향선생영정을 비롯하여

오리이원익, 미수허목, 신재 주세붕, 한음선생까지 모셔진 영정각

 

향사를 지내기위한 재기를 보관하는 전사청

 

소수서원 구경을 마치고 나니 목이 마르시죠?

시원한 물 한잔 하세요

영귀천의 시원한 물줄기이옵니다.

 

소수서원 뒷문으로 나가다보면 시원스런 연못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겸암 류운몽선생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 탁청지다

 

이 나무다리를 건너면 소수박물관이 나온다.

박물관에서 지식을 쌓아야지요.

 

다리를 건너 우측을 보면  취한대 및 경자바위쪽으로 향하는 산책길이 나오고

 

좌측을 바라보면 연산홍이 무성한 박물관 가는길이 나온다.

 

박물관 가는 길에 자리한 광풍정

이곳을 올라가지 마세요~~ 란 글씨가 없습니다.

잠시 쉬어가셔도 되겠지욤~~

 

박물관 마당에서 뒤 돌아보니 액자가 하나 걸려 있다.

쉿! 이건 비밀인데요

제가 맘에드는 관광객에게만 드리는 하나의 선물이랍니당~~

 

이제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지식을 쌓아야지욤

 

 

무덤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야외전시실

 

죽령옛길 부조를 따라 오르다가 되 돌아본 야외박물관 모습

 

죽령옛길을 재현한 부조

옛길의 옛 모습들을 몃볼 수 있다.

 

종을 싣고가는 마차의 모습이 보인다.

뭔가 이야기가 서려 있을법..........

 

현 상원사동종(국보제36호)으로 안동웅부에 있덩 것을 세조의 명에 의해 상원사로 옮겨가는 과정을 그린것

그 내용이 궁금하시면~~~

오 세 요~~~

그리고 찾 으 세 요........ㅎㅎ

선비촌에서 들어오는  박물관 진입로

 

선비촌 입구에 세워진 열부각과 충복각

여흥민씨가와 반남박씨 처녀 그리고 충복 고만석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 이야기도 궁금하시죠?

그럼 오세요 영주로~~~~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잇는 석교

 

석교에서 바라본 죽계제월교 일명 청다리~~

 

죽계별곡 제 1장에서 5장까지 씌여진 산책로

 

지방 시인의 시화전이 상시로 열리고 있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

소수서원 마당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어있다.

바닥에 떨어져 비에젖은 이팝나무 꽃잎..

 

이쪽 담장아래에도 예쁜 작약이 활짝 폈어요..

 

                         나오면서 되 돌아본 홍전문..

                       

                          파아란 풀잎과 어우러진 키큰 소나무

                          소수서원은 이렇게만 구경 하셔도 절반의 성공은 거뜬하게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