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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라기/2011 산 이야기

7, 백두대간 박달령 (1, 28)

백두대간 박달령을 거쳐서 선달산을 오르기 위하여 출발

출발 지점인 오전 약수터 주변을 도착하니 빙판으로 인하여 주실령 통행 불가

하는수 없이 오전 약수터에 차를 세우고 박달령까지 걸어오르기로 한다.

 

 

 

박달령 등산로 초입 마지막 민박집마당을 향하여 가는 도중

길가 주변의 볼거리들...

묵은지 저장고를 보니 시큼한 김치생각에 입가엔 침이 절로... 쩝!

 

동동주 감자전 도토리묵 다 된데요.

 

평화롭게 모이를 찾고있는 토종닭.

 

그 토종닭 옆으로 세워진 장승들..

보기가 좀 민망타...

 

마지막 민박집

마당이지만 조심스럽게 산행을 하려는데 주차할수 있겠느냐고 어쭈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신다.

 

등산로 초입

나무계던 앞으로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을 보면서 박달령을 올라서 옥돌봉을 가던지

선달산을 가던지 상황봐서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오른다.

 

이제 딱 80M 올랐다.

 

1 시간여를 올라서 박달령 도착

게산데로 였다면 여기까지 차로 오기로 했었는데....

 

옥돌봉은 3 키로 (1시간 30분)  선달산은 5키로(2시간 30분)거리란다.

 

                           일단은 박덜령 표지석 확실하게 잡고.

 

                          인증샷 또한 필수..

 

                          백설의 세상 눈 밭에서 맘껏 ~~~

 

 

산신각도 자리하고 있다.

저 목판에는 뭐라 쓰였었는지 분명 읽었었는데 기억이 없음..ㅠㅠ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동행

추운 날씨에 따뜻한 라면으로 점심준비중이시다.

 

주위는 온통 눈 밭

 옥돌봉 쪽으로도 선달산 쪽으로도 온통 눈으로 덮여있고

무릎까지 오는 눈길 아무도 러셀을 하지 않은 상태라

가는데까지 가보고 싶었던 나와는 달리

절데 가지 않겠다는 동행

하는 수 없이 하산으로 돌입한다.

 

빠른 걸음으로 하산길에 오늘 님들..

 

뒤따라 가다가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거리표지 2km  라는 저 사잇길로 들어간다.

                         하산길은 제데로 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더덕산행이라고 더덕을 찾으며 하산

 

더덕은 보이지 않고 참나무에 피어난 버섯이 ㅁ낳다

혹여 먹을수 있을까 싶어 몇개 따기는 했는데...

먹을수 있는거 맞나요?

 

더덕의 마른잎을 발견하고 땅을 파고 들어가는데...

줄기를 놓쳐 버렸다,,

 

이 마른 줄기가 더덕줄기다.

아주 조심스럽게 뿌리를 찾아가야 되는데

또 실패

 

열심히 캐고 있지만 또 실패

결국 한뿌리도 캐지 못하고

마른 더덕줄기가 어떤 것인지는 제데로 알게 되었다.

 

 

등산로가 아닌 길로 내려오다보니 빙판에 미끄러지고

나뭇가지에 알굴 끍히고

바윗길에 엉금엉금 깅기도 하고

어렵게 어렵게 내려 오는데 가끔 이렇게 볼거리도 만난다.

뻥 뚫린 나무구멍에 뿌리가 내린듯...

 

나무의 뒷면또한 울퉁불퉁.............

참 어렵게 살아가는 나무인것 같다.

이 나무 아래에는 무속인들의 흔적이 보였다.

무속인들이 다닌다는건 사람이 다닐수 있는 길인데

그래도 하산길은 험난하고 함난하다.

 

드디어 빼곡한 나무넝쿨길이 이처럼 환하게 열린다.

 

이젠 제법 등산로다운 길이다.,

도착지가  출발지가 아닐지 몰라도 제데로 내려온것 같기는 하다.

 

 

그 길을따라오니 잘못 내려온것이 아니라

제데로 잘 찾아왔다.

그렇게 산행은 끝이나고 더덕은다가올 봄날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