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금정산 품속(2010, 11, 28)

2010년 11월 27일 을숙도를 다녀오고 잠도 제데로 잘 시간없이

 그 바로 뒷날 또 다시 부산으로 출발키 위해 새벽 잡에서 깬다.

5시 모닝콜을 했건만 10여분전 눈이 떠지고

문경으로 첫 산행을 시작한다는 옆지기 등산가방 챙겨주랴

내 보따리 챙기랴 하다보니

벌써 출발시간 6시 30분이 다 되어가는 거실벽의 시계.....

헤휴~~~~~

또 1분 전후로 도착이 되긋당....

후딱 나서서 차에 오르니 출발시간 1분 오버~~~

이하~~~ 묵묵부답..ㅎㅎ

 

정확하게 6시 38분 영주를 출발한 버스가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신부산 고속도로를 달리는 어제와 똑 같은길을 재 탐색한다.

 

그렇게 도착한 금강공원 입구.

바로 금정산을 향하는 하나의 등산로이다.

 

회장님 동창생 챙기느라 사라지고보니 단체사진은 온데간데없고

우왕좌왕 좌충우돌 부산시민이 만들어 놓은 거미줄 같은 등산로를 시시각각 오른다.

여러갈레의 등산로에 만났다가 헤어졌다가를 반복하며 산행 시작~~

 

 

 

 

금강공원 앞에서 비록 넷이지만 단체사진으로 생각하고 찰칵....

 

우리 출발했던 영주는 어제 눈이 내려 아우성인데

이곳은 아직 가을의 멋을 간직하고 있었다.

부산은 남쪽이니까...

 

 

붉은 단풍이 유혹을 한다.

 

산내들의 세 미녀님들~~~

꼭 셋이서만 다니는것 같아서 이번엔 열심히 따라 댕겨 봤는데

중간 화장실 다녀오니 보이지 않았심돠~~

 

 

겨울철 햇살 잘 비치는 담벼락에 서서 햇살받기위한

옛 초등학교 시절을 연상케 하는  4남 4녀...

 

뒤 따라 오던 일행들인데

어느순간 앞 에서 만나

케이블카 조로 오인 받았던 그팀들

정말 케이블카 안타셨었나요?ㅎㅎㅎ

 

 

건장한 4남~~~

넘 멋지당~~~

 

우리 3녀도 뭉쳐 봤심돠

 

 

 

 

 

 

 

 

 

 

바위위에 힘겹지만 아르답게 자란 소나무 한그루

이곳에서 개인 개인 사진 많이 찍었는데

그 사진 빌려 오려니 작가님 퍼가지 못하게 막아 버렸더라

퍼가지 못하게하면 담아오면 되는가?

암튼 내 사진만 보내 줬으니....

 

 

바로 요거이~~~당.. ㅋㅋ

 

 

누가 찍었냐구욤??

작가는 바로  이분이징~~~

모델 펌 좋고 찍사 펌  더 좋고~~~

 

금정산은 어느정도 오르고 나니 정말 편안하고 바위가 아름답고

눈앞에 펼쳐지는 시가지가 장관이고

능선따라가는 길이 감칠맛 났다.

 

길고 웅장한 성곽을 따라 걷고 또 걸어도 힘겨움도 지루함도 없다.

 

끈질긴 생명력의 소유자.

소나무는 저 산황에서도 잘 살고있는데...

우리 나약해져서는 안되겠지??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한 님들

부산시가지 배경 멋져요...

 

 

부드러운 잎새는 많이 날아가버려 엉성하지만

가을의 향기는 간직한 능선정상부근의 억새밭 앞에서...

 

이제 북문...

이곳에서 고당봉을 오르고 금샘(금정)을 봐야만 완전한 산행인데

시간이 촉박해서 이곳 뒷쪽 북문을 통과해 하산하기로...

절반의 산행이다 이번엔~~

 

일행중 일부는 고당봉 정복

살짝 빌려옴~~

또 한분의 고당봉 정복자.........

재밌는 포즈 멋져부러요~~

 

하산 완료지 범어사에서

 

 

범어사 입구의 안내도

이렇게 우리의 추억은 또 하나의 정점으로 오래 자리할 것이다...

 

 

준비 제데로 못한 내 카메라속 사진

금정산에서 바라본 부산시가지.

 

범어사 대웅전 모습.

 

범어사 종루

 

큰 키의 범어사 괘불대

 

 

 

 

대웅전 아래 전돌이 정교하고 특이해서...

 

성보박물관에 걸려진 염주가 눈에 띈다.

 

두바뀌 반을 돌려 놓은것 같은데

확인은 못해봄...

 

박물관 앞의 앙상한 가지에는 겨울 까치들이

앉았다 날아가기를 반복한다.

마치 우리 일행을 반기려는 듯...........

이것을 끝으로 내 카메라는 눈을 감더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