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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우리집

사랑하는 내 작은아들

 

 

형아 군생활 때 모습보며 그때 생각해보렴~~

 

 

사랑하는 아들~~~


  우리 사랑하는 아들 날씨도 많이 더운데 잘 지내고 있는 거야?

이제서야 편지가 도착을 했구나 ^(^*

야전수송대로 옮긴 후 주말에 전화 오려나 싶어서 무척이나 기다렸는데...

이틀간 전화가 오지 않고 조용해서 많이 궁금했었다.

그런데 훈련소 있을 때 보다가는 편지도 빨리 도착하는 것 같다. 7월 2일 슨 편지가 7월 7일에 도착을 했으니 이 편지도 다음 주 월요일이면 볼 수 있을 것 같구나..

편지 쓰면서 우표 보내주려고 했는데 주소를 몰라서 많이 기다렸지.

내일아침 출근길에 당장 보내도록 할게

우표는 우선 40장정도 보낼까?

다른 것은 다 샀다고 하니까 편지 속에다가 우표만 넣어서 보낸다.

이젠 운전도 조금씩 하고 있겠네. 그럼 점점 재미도 날 거야 그치

운전은 많이 했다고 잘하는 게 아니니까 새로이 접하면 조심조심 하는 게 최선이고 제일 운전 잘하는 거 명심해

벌써 너 군에 가고 두 달이 다 되어간다.

2주 만 지나면 이제 자대배치 받는 거 맞니?

자대배치가면 면회도 가능하겠지.

면회만 가능하면 아빠랑 시간 내어서 꼭 가도록할게

지난주 2일은 가평의 석룡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비가 온다고 대구 팔공산을 다녀 와버렸지, 가평으로 간다하기에 너 있는 곳 주변이라 새로운 마음과 특별한 의미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쉽게 되어버렸다.

어디서든 유용한 시간 되도록 열심히 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나도 옆 사람에게 좋은 친구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시간들이 나중에는 좋은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잘 가꾸어야 된다는 거 명심하도록 해~~~~^^*

  우리 사랑하는 아들

무더운 날이 있으면 추운날도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으니까 그때그때 환경에 적응 잘해서 잘 버티면 이세상 못할게 뭐 있겠냐? 그쟈!!

오늘밤 편안히 보내고 내일 또 파이팅!! 하자

사랑해 우리 듬직한 아들~~~

        

                      2010년  7월  7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