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라는 날 우포늪

 지난 몇몇주동안 일요일마다 근무다 답사다 하면서 집을 비우다보니

여유있게 보낸지가 언젠지 모를정도였다.

그러다가 오늘 모처럼 시간이 남아 나들이를 나가는데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우포늪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런데 멀쩡하던 하늘이 흐려지는가 싶더니

창녕도착즈음 되니까 탐스런 눈발이 휘날린다.

옆에 앉으신 한남자 나보다 더 신나서 아우성이다.

 

그렇게 오늘은 한남자에게 완벽한 봉사를 마쳤습니다.

 

 

 

우포늪입구 자연새태학습장 모습

 

 

 

 

 

 

 

 

 

 

 

잔망대 올랐다 내려가는 길

두어달 산행연습을 못해서 할딱할딱 하면서 올랐었습니다^^*

 

 

왕버들 앞에 놓여진 나룻배

꽁꽁언 얼음속에 꽉 갖혀 버렸네요

 

 

 

 

 

꽁꽁언 얼음위에 흩날린 눈발이

마치 수를 놓은듯......

이쁜 모습이었어요

 

 

꽁꽁언 빙판이라 맘것 밟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찍히고 찍어주고 하면서 함께 섰더니 

쩌억~ 쩌억~ 하는 소리가 들려 젭싸게 튀어 나왔죠.

 

 

얼음판 가운데 물과의 경ㄷ계부분에는 어김없이 철새들이 머물고 있다.

카메라의 성능부족으로 당겨 찍을수가 없어서...

 

 

늪 가운데 점점이 보이는 것들이 모두모두 겨울철새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