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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영주 관광

[스크랩] 월인석보 판각소실

월인석보 판각 소실

영주시 풍기읍 수철동에 있는 희방사(喜方寺)에는
월인석보 1·2권 및 월인석보 머리에 붙은 훈민정음(訓民正音)판까지
모두 200장의 판본을 소장하고 있었다.
이 판본은 서기 1568년(선조 원년)에 발간된 것으로서,
월인석보(月印釋譜)는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석보상절(釋譜詳節)을 합본한 것이다.
석보상절은 세조가 수양대군 시대 서기 1447년에 편찬한 석가의 일대기이고,
월인천강지곡은 석보상절을 읽고 세종이 석가를 찬양한 대서사시이다.
세조가 등극한 뒤 도원군(桃源君)이 죽자,
그 명복을 빌기 위해 이 두작품을 합본하여 출간한 것이 월인석보인데
단순한 합본이 아니라 두책 초간이래 13년에 걸쳐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를 편찬한 사람은 김수온(金水溫)을 비롯한 신미(信眉), 수미(守眉)등
당시 고승 11명이다.
이 판본은 한글제정 당시의 글자나 말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서
국어 사상 귀중한 자료이며 보물이다.
서기 1568년 선조 원년 10월에 희방사에서 개판하여 보존해오던 이 판본은
이 절만이 지녀온 겨레의 귀중한 문화유산이었는데
불행하게도 6.25동란시 작전상의 이유로 희방사를 불태운 것은
서기 1951년 1월 13일 이었고 절과 같이 이 월인석보의 판본도 소실되고 말았다.
다행하게도 판본이 소실되기 얼마전에 찍은
책이 한벌 남아 있어 희방사에 보관되어 있는 것은 다행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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